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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리뷰]알보병 : 예? 탱크 없어요?!(배틀필드1)
게시물ID : gametalk_3336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Fox7
추천 : 4
조회수 : 8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1/17 15: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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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A 산하 DICE에서 개발하고 EA가 유통하는 밀러터리 FPS 슈팅게임 배틀필드 1 입니다. 근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들은 죄다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게임을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배틀필드 시리즈는 한참 더 과거인 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정했습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이 게임을 기대하였고 결과적으로 같은 시기에 발매된 인워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언제봐도 참 설레게하는 트레일러.)

[인류 첫번째 총력전]
 제1차 세계 대전은 당시 모든 이들이 '모든 것을 끝낼 전쟁'이라고 칭하였지만 변화만 남겨놓은체 아무것도 끝내지 못한 전쟁입니다. 기관총, 독가스, 비행선 등으로 기억될 이 전쟁은 아쉽게도 20년 후 일어난 제2차 세계 대전보다 미디어화 된게 적은 편입니다. 특히 게임으로 파고 들자면 상당히 드물고 그것도 FPS슈팅게임으로 만들어진건 굉장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제1차 세계 대전하면 떠올리는 참호전 때문에 게임으로 만들어지면 지나치게 루즈해진다는 단점 때문에 게임사 입장에서는 건드리기 힘든 아이템이 였을 겁니다. 이 문제를 배틀필드 1은 고증을 다소 희생하고 현대적인 슈팅모델을 채용해서 해결했습니다. 그 결과 게임성이 높아지고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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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발매한 인워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튜토리얼로는 훌륭한 싱글플레이]
 멀티 플레이가 주류인 게임이다보니 싱글플레이는 사실상 튜토리얼에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차 조종법, 비행기 조종법, 베히모스 공략법, 엘리트 병과 운용 등을 싱글플레이에서 전부 다 배울 수 있습니다. 스토리의 길이는 짧은 편이지만 그래도 전작들보다 훨씬 나은 스토리텔링을 보여줍니다만... 잠입위주의 플레이가 상당히 많은지라 전면전으로 싸우는 경우가 드물다는게 흠입니다. 튜토리얼용으로 적합하지만 깊이감 있는 싱글플레이를 위해 배트필드1을 구입했다? 그러면 상당히 실망하실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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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스토리가 여러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식. 때문에 한 챕터 내에서 깊이감 있는 싱글플레이를 즐기긴 어렵다.)
(그렇다고해서 수집요소가 없는건 아니니 이것을 노린다면 반복플레이를 해야 될 수도 있다.)

[참호전? 아니, 진격전이다!]
 배틀필드1에 새로이 추가된 모드인 오퍼레이션 모드는 대규모 러쉬 모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격측은 전선을 밀고 올라가야되고 방어측은 그러한 공격측을 막아야 되는 모드죠. 일반적인 러쉬 모드와 다른 점은 일단 인원수가 대폭 늘어나고 한 오퍼레이션에 2개 이상의 맵이 존재하며 공격측은 3번 공격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오퍼레이션 모드야말로 배틀필드 1의 모든 정수가 한번에 담겨있는 모드이니 다른 모드 제쳐 두고라도 이 모드만큼은 반드시 플레이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돌격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와 퇴각을 알리는 종소리가 당신을 반겨줄 겁니다.

[버그필드+핵]
 배틀필드 아니랄까봐 이번작 역시 버그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버그인 죽음의 불꽃 토네이도라고 불리는 비행선 추락버그와 연속적으로 방독면을 쓰고 벗으면 일어나는 투명마스크 버그, 의무병한테 부활한 직후 견착 사격이 안돼는 버그, 장전모션 스킵버그 등 프로스트바이트 엔진 특유의 버그들이 고스란히 있습니다. 상당 수의 버그가 고쳐지고 고쳐나가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문제는 바로 핵입니다. 특히 중국유저들이 많은 아시아 서버에서 주로 만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오퍼레이션 모드 공격측에서 탱크 스폰이 안돼게 한다던가, 100M가 훌쩍 넘는거리에서 기관단총으로 단 한발로 적을 죽이는 핵, 비정상적인 박격포 사거리와 폭발 범위, 캐릭터가 투명해져서 총만 둥둥 떠다니는 핵 등으로 유저들을 속터지게하고 있습니다.

(오픈베타 당시 핵쓰는 모습. 4분 32초부터)

[심한 밸런스 붕괴]
 분명 잘 나온 게임인 것은 맞지만 밸런스가 그다지 맞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선 첫번째로 총기간의 밸런스가 그다지 맞지 않습니다. 특히 중거리 교전을 주로 하는 의무병과 보급병의 경우가 상당히 지옥같은데, 저격총의 경우 전작보다 운용이 쉽고 스윗 스팟이라는 개념이 생겨서 일정거리 안에서는 무조건 몸샷 한방이 가능해서 어설프게 중원거리 교전을 하다가 바로 골로 가기 일수고 그렇다고 근거리로 들어가자니 정신나간 희대의 OP총인 '아우토마티코'와 샷건을 들고다니는 돌격병한테 갈려버리기 일수 입니다. 항공기 쪽으로 가면 대공포의 사거리를 줄여버리는 패치 덕분에 비행기가 보병들을 학살하고 다닙니다. 그나마 전차쪽은 대전차무기가 상당히 쓰기 어려워져 툭하면 뚜껑 날아가는 기존의 배틀필드 시리즈의 전차보다 나아져서 다행이긴 합니다.
 앞서 말한 오퍼레이션의 경우에도 최근 패치로 통해 공격측 티켓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방어팀이 이기기가 어려워졌습니다. 150에서 250으로 거의 60% 가까이 늘어난탓에 공격측은 느긋하게 시체로 산을 쌓아가며(?) 진격하는 반면 방어측은 어떻게든 적의 티켓을 소멸 시키는것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막았다고 쳐도 재충전된 250티켓 + 베히모스의 등장으로 다음번 공격을 방어측을 막을 수가 없게 됩니다.

[배틀필드 4처럼 시간이 지나야 완성되는 게임]
 전전작인 배틀필드 4가 무려 2년에 걸쳐서 게임이 안정화 되었기에 배틀필드 1도 같은 노선을 밟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지금 당장 이 게임이 끌리지 않는다면 나중에 DLC 다 올때 구입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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