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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들과의 하루
게시물ID : love_20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바티니
추천 : 0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18 23:25:22
퇴근을 재촉하며 나왔을 때 내 눈 앞에 보인 두 명의 여인.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동기. 같이 나와서 나한테 손흔드는 것을 보고 당황.
 
노래방에 가기 전에 저녁을 먹는데 나랑 여자친구가 나란히 앉아있는 것을 보고 떨떠름한 표정. 얼마 전에 이별한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인데다 그 눈빛이 약간 측은했다.
 
밥 먹고 간 노래방에서는 아까의 그 측은한 눈빛이 사라지고 진정한 비글이 나타났다. 여자친구도 비글로 돌변.
 
방학의 대학생들의 그 파워풀한 에너지는 정말 감당이 되지 않았다. 노래 부르면서 날아다니고 아이돌 노래에 춤도 추고......
 
재밌기는 한데 쉬는 시간이 없어서 지치기 일보 직전에 노래방 아저씨가 추가시간 1시간 보너스 ㅡ.ㅡ;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에서
 
추가된 것을 보고 "소리질러~~~~~~!!!"하면서 또 시작된 노래.........
 
그러다 갑자기 발라드 타임으로 변화되고 여자친구의 선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날 바라보면서 부르는 노래에 쑥스러워서 눈을 돌리니 내 눈빛을
 
따라오면서 노래를 부르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동기는 박수치며 "좋아. 좋아."하면서 극찬.
 
그 동기는 갑자기 '떳다 그녀'를 선곡. 이별했다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경쾌한 몸놀림과 성대에 깜작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중에 여자친구는
 
'넌 is 뭔들'을 선곡하며 또 나를 바라보며 노래부르고....... 옆에서 동기는 또 "좋아. 좋아."하면서 박수치고.
 
노래방에서 나와서 데려다 준다고 하니까 갑자기 일(?)이 있다며 자리를 피하는 동기의 모습에 여자친구는 "둘이 있으라고 피해준 것 같아."
 
"짠해ㅜㅜ."  흠......
 
토요일에 맛있는 것 사준다고 같이 나오라고 했는데 그 때도 설마 이런 비글들의 모습을 또 보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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