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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부장님의 대선 후보 지지 사유.
게시물ID : sisa_836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VMOON
추천 : 32
조회수 : 127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1/19 00:47:27
대구출신인 회사 부장님하고 밥먹을때 정치이야기를 먼저 꺼내시더라고요.
솔직히 부장에 나이 60이 지긋하신분이라 쉽게 제 의견 말하기가 어려웠죠
괜히 반총장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고 또 그럴경우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머릿속에서 시나리오 쓰기 시작했습니다.
(괜히 회사에서 정치이야기 하지 말라는게 있는게 아니죠)
질문이 지금 야권에서 누가 될것 같냐고 물어보시더이다.

솔직히 답하기가 힘들었네요. 뭐 마음은 문재인이지만 괜히 이분이 진성 새누리면 어휴... 라 생각했는데.
그분이 먼저 말하더라고요 요약하자면

"난 문재인이 될거라 생각한다. 워딩을 잘한다. 참는게 뭔지 보여준다. 그렇다고 호구는 아니다. 할떈 한다. 그리고 자기 일은 묵묵히 진행한다. 다른사람을 비방하지 않는다. 남에게 엄격하다 허나 그 기준을 자기에게도 세운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이 따른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별로라고 하시면서 말한것도 가관이었습니다
"이재명은 시끄럽다. 말이 많다. 성남시는 불도저처럼 밀어 붙이는게 되겠지만 그게 국가급으로 커지면 달라진다. 불도저를 대통령으로 뒀다가 내 고향이 어떤꼴 났는지 봤다.(낙동강) 최근들어서는 다른사람 비방까지 한다. 문재인처럼 기준은 엄격한것 같은데 자기에게는 그걸 적용 안한다. 난 거기서 실망했다."

안희정은 괜찮은데 이르다고 말하고 박원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신지. 딱히 말씀 안하시더라고요.

.. 솔직히 그분 일 별로 못해요. 인간성도 그렇게 좋진 않아요. 인기는 더럽게 없고요.
저를 포함한 차장과장대리사원 모두 무시해요. 그래도 부장이라 그래도 말 들었는데
이제 계약직되서 올해 3월 계약종료라 대놓고 무시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날 밥도 하도 혼밥하는게 안쓰러워서 같이 해줬어요.

근데 오늘만큼은 그래도 반기문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부장님이 '사람'이라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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