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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83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롱랑또
추천 : 2
조회수 : 3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1/19 04:31:13
얼마전에 넘어져서 양다리 반깁스의 위엄을 토한 여자예요
진짜 쉬라는 신의 계시로 여겨서 쉬었어요
물리치료 받고 누워지내고 약 먹고
그게 한달인데
뼈가 붙기는커녕 떨어져나갔어요
깨져서 끝에 매달려있던 뼈조각??이
이사전주에 반깁스 제대로 안하고 청소하고 정리했더니
가출하셨음요..
의사샘이 요대로 물리치료 받으면서 지켜보자고
괜찮을꺼 같다고 하셨는데
문제는 다리가 굳었어요 ㅋ
발목이 안꺽여요
그나마 한쪽은 심하게 인대가 늘어난거라
저번주부터 꺽고 물리치료 받고 있는데
다른 한쪽은 아직 손도 못대고 있어요
거기에 아직도 통증이 있어요 아직도...
첨엔 치료 받음 낫겠지? 하고 아파도 뭐 그냥 저냥
맘편히 지냈는데
이제 다리를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는게 굉장히 스트레스고
눈 뜨고 있음 통증이 심하든 약하든 있어요
괴로워요
이사도 했는데
새로 산 그릇들 닦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두시간 걸렸어요
아픔 누웠다 다시 일어나서 닦고..
청소를 미친듯이 하는걸로 스트레스 풀던 사람인데
지저분한데 뭐 어케 할수가 없어요
딸내미는 할머니한테 엉거붙어있고
저는 제대로 안아주기도 못하는 바보가 됐어요
직장 다시 나가야하고
이놈의 살도 빼야하고
그래야 내가 우리 딸 삶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텐데..
그 불안함이 제일커요
언제까지나 나는 아무것도 못할까봐
겨우 한달인데 너무 오바죠?
근데 불안해서 잠을 못자겠어요
산더미처럼 쌓인 일들이 가슴을 답답하게 해요
당장 일 안함 굶어죽는건 아니지만
일하고 싶었는데
다시 사람들 속에서 섞어서
아이가 아닌 말이 통하는 사람과 지낼수 있구나 설랬는데
나만 또 멈춰있는게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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