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안 때는 지금껏 삼성관련 대형범죄때마다 늘 봐왔던 뻔한 엔딩이 아닌 제대로 된 해피엔딩을 볼 수 있었으면 하지만...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전에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의 판결을 읽으면서 이게 XX말이나 되냐 했었죠. 그건 법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만들어 질 수 없는 판결이었습니다. 2000년대의 대선자금수사때도 X파일 수사 때도 뒤집어 쓰는 사람이 나오거나 무혐의로 끝났죠. 한국재벌은 조폭처럼 운영된다는 주진형씨 말처럼 저들은 늘 조폭처럼 빠져나갔습니다. 게다가 법위에 있는 조폭이었죠.

 

불법행위를 대놓고 저지르는 선출권력과 그들의 졸개들보다 사법시스템을 움켜쥐고서 불법행위도 합법으로 만들어버릴수 있는 삼성같은 권력이 훨씬 두렵습니다. 삼성회장일가가 죄를 지으면 정당한 처벌을 받는 시대라는 입증이 없는 한 이곳은 지금도 앞으로도 민주국가라, 법치국가라 부를 수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