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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생리하는 남자.
게시물ID : love_207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BJECTION!
추천 : 13
조회수 : 3397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7/01/19 13:25:53
남자인데
여자친구를 만나면
여자친구의 여성호르몬을 내가 다 빨아드려서
여자친구는 괜찮은데
내가 생리전 증후군을 겪어요
나 진짜 상남자인데
여자친구의 그 날이 다가오면
내가 더 아픈거 같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하고
배는 부른거 같은데 계속 먹을게 생각나고 땡기고
성격은 개빌어쳐먹을 계집애처럼 바껴요.
사소한데 삐지고 오만 걱정이 다되고
여자친구의 주변상황(회사, 회식, 직장동료 등)이 
모든게 불만스럽고.

여자친구는 그 날이 엄청 짧아졌어요.
연애 초기에는 배도 많이 아파하고
허리도 아프고 생리통이랑 감정기복이 심하던 아이였는데
그 때 달래주고 초콜릿 사주고 하던게
더 행복했던 것 같네요.
지금은 그 날이 다가오면 제가 먼저 느낍니다.
우울증 비슷하게 삘이 와요.
심지어 여자친구는 전 보다 덜아프고 기분도 괜찮고
기간도 반이상 엄청 짧아졌어요.

그냥 서로 느낌이 그런가보다 하기에는
실제로 눈에 띄게 바뀌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엄청 신기하네요

하... 나 진짜 상남자인데
잘삐지고 꿍해있을 때의 나를 돌아보면 자괴감이ㅠㅠ
너무 사소한거에 삐져서 나중에 다시 생각하면 이불 팡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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