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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랑 잘지내는 법을 잘모르겠어요..
게시물ID : gomin_16839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위즈위즈
추천 : 0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19 22:47:23



부모님을 싫어하는건 아니에요 ㅠㅠㅠ... 절대...
근데 잘 지내는게 세상에서 제일제일제일제일 어려워요... 휴...
물론 1차적인 문제는 저한테 있겠지요...? 살갑게 말도못하고 하는말마다 싸가지없게 들리구 ㅠㅠ...

오늘만해도 그래요.
아버지가 치질수술하셔서 입원하셨거든요 그래서 어머니는 그거 봐주시고 나오던 참이고
저는 집에있었구요 엄마한테 연락왔을때 전화해봤어요 아빠는 괜찮냐 오늘들어오냐 내일오실거냐...
그러니가 오늘오신데요 여기 잘데도없다고 그래서 집에왔는데 

내일 아빠 병원같이 가볼래? 이러셨어요
제가 가기싫은것도 아니고 ㅠㅠ
가기싫은게 아니지만 내가 간다고 도움이될까 ㅠㅠ... 이렇게 말했는데 부모님 입장에서는 많이 섭섭하셨나봐요
(몇분지나 돌이켜보면 충분히 그렇게 들릴 수 있겠다 싶었어요 역시 살갑게 말하는법을 모르는 못난 자식샛기...)
근데 니가 자식된 도리로서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 이렇게 말하시면 되는데 (딱 잘못한거에 대해서만 말하면 되실텐데

너는 뭐 똑똑하니까 니가 알아서 잘살겠지 하긴 너는 우리보다 많이 배우고 잘나서 그렇게 말할수도있겠다
우리가 아무리 못해줬다지만 너무하다 잘배운니가 어련히 잘살겠다 너는 니힘으로 이렇게 지금 자란줄 알고있나보다
그래다 우리 잘못이다 니가 제일 잘났고 너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 이렇게 말하고 ㅠㅠ 

매번 이런말씀을 혼낼때마다 앵무새처럼 하셔요... 그렇게 생각한적도 없고 그런쪽으론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마치 넌 그렇게 생각하고 넌 그래서 나쁜놈이야 이렇게 딱 선을 그어버리고.. 그래서 제가 이건이렇고 저건 저렇다
아니다 그건그렇다. 말을하면 역시 똑똑한 놈이라 한마디도 안진다고 또 버럭하시고 똑똑해서 좋겠다,
우린 가방끈이 짧아서 그런거는 잘모르고 이성적인것도 모른다 너는 참 좋겠다 이런식으로 비꼬기만 하시고...

또 입꼭 다물고있으면 가족끼리 숨기는게 없어야 하는데 서운하면 그때그때 말해라 이러고... 또 말하면
앞의 내용 반복 리와인드... 잘못한게있으면 이런게 잘못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만 사과를 하면되는데
꼭 인간 됨됨이부터 시작해서 사람 진이 쪽빠지게하는 말들있잖아요 무슨 대화도할수없고 말도 할 수 없어요...
사과를 하고싶어도 또 사과를하잖아요?
그럼 여태까지 제가 이건이렇다 저건저렇다. 그래서 제가 이건 잘못했지만 이부분은 잘못한게 아닌것같다
-> 잘못한게 아닌것같다라고 예전에 말했던 부분도 다 니가 잘못한 부분이지? 그럼 이것도 같이 인정해!
이런식으로 나오시고... 예전일까지 다 끌고와서 말로 때리고... 

저는 어떻게 잘 지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정말 저도 못났지만, 제가 꼭 못난건가 싶기도해요 저럴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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