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큰 뜻이 있어서 온 세상을 속이고 자신을 희생한 거라면
파락호 김용환 선생처럼 끝까지 의연해야 한다.
내가 네거티브하는 것은 경선흥행을 위함이니까 가만 지켜봐 달라니..
아직 경선 시작도 안 했는데 짜고 치는 판이라고 찬물 끼얹고,
누가 복싱하라고 룰 정해준 것도 아닌데
지 혼자 이거 복싱이니까 가만히 구경하라고 그런다.
거룩한 뜻이 있어서 일부러 하는 네거티브라면 제발 변명은 그만.
대선 끝나고 정계은퇴해서 만덕산의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데
평소 친분 있던 신문기자가 찾아와서
'시장님 이제 세상에 진실을 말할 때도 됐지 않습니까?'
하더라도
'허허 됐네 정권교체 했으니까 세상이 옳은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으니까
나 하나쯤 욕 먹고 사라지는게 무슨 아까울게 있겠는가?'
이러고 말아야 진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