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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84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2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1/23 03:00:43
우리에게
'다음' 이라는 게 있다면
아마 그랬을지도 몰라.
잠깐 연락을 끊어도
다시 연락을 할 수 있었을거야.
알진 모르겠지만
만약 너와의 연결이 끊긴다면
우린 다시는 만날 수 없어.
만나서도 안되겠지만.
그래서 어떻게든 아등바등
이 악물고 힘들어도
너를 만나려 노력해.
만날 수 있을 때
만나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우린 볼 수 없으니.
너를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는 말이
내 힘듦과 내 상처와 내 눈물이
쌓여 만든 말인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늘 아파.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불안함.
헤어져야 할 때 아무 말 없이
보내야만 하는 좌절감.
다시는 만나지 못할 거라는 절망감.
슬픔이 기쁨보다 훨씬 큰데,
널 생각하면 늘 눈물 뿐인데,
그래도 온 마음을 다 너에게
오롯이 줄 수 있어 기쁘다 말해.
그래야 헤어질 때, 미련 없이 후회 없이
다시는 생각나지 않도록, 찾지도 않게
널 보낼 수 있으니까.
우리에게 다음의 생이 있다면,
기다림은 짧고 만남은 길게,
이런 절망감으로 오롯이 널 사랑할 수 없게
보내는 걸 전제로 두고 널 사랑하지 않게
그래서 이런 슬픈 사랑을 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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