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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게 맞겠죠?
게시물ID : love_21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경준
추천 : 1
조회수 : 7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1/23 22:12:55



안녕하세요 

 

현재 연애중인데 헤어지는게 맞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의견좀 들어보려고요

 

현재 34세 동갑내기 남자인 제가 빠른생일이라 오빠라고는 해요

 

알고지낸건 10개월 사귄건 6개월

 

이별을 생각하는 이유는 미안해서 입니다

 

무책임해보이는것도 같고 자신도 없고요...더 정들기전에..

 

 

 

저는 중소기업을 다니다 그만두고 3년전에 보험영업일을 하면서 쫄딱

 

망했습니다 빚이 수천이 생겼죠 여러사업해보겠다고 저질렀다 

 

안된것도 한몫.. 다행히 개인회생이 잘 진행되서 매달 몇십만원씩

 

상환하고 있습니다 이제1회차..

 

 

 

첨 이아이를 알게 됐을땐 자금 상태가 심각하진 않았는데 갑자기 빵빵터지더니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여친 얘기를조금하면 이름말하면 알면한 적당히 좋은직장을

 

다니고있고 성격 외모 다 좋습니다 

 

부모님 소유의 집도 있고

 

또 저를 너무 좋아해주고요 가족들과 사이도도 좋습니다 

(제가 여친 부모님을 안다는 뜻이 아니고..)

 

 

 

다시 제얘길하면 빚은 빚대로있고 보험을하면서 가족 친척 모두 

 

연락을 안하는 상태입니다

 

회사는 중소기업에 취직한지 3달정도 됐고요 

 

조건이란걸로 봤을땐 모든면에서 제가 부족하죠 많이.

 

 

 

 

 

만일 결혼을 한다면 상견례때 모시고갈 부모님도 없고

 

집은 고사하고 예물로 빚을 가져가야할판

 

자기자식은 대기업 다니는데 남자는 중소기업. 

 

뭐 딸이 사랑한다고 결혼한다고하면 허락은 할수도 (마지못해)

 

반기는 부모님은 없을것 같습니다.

 

 

 

사실저는 근 30년동안 꼭 결혼은해야한다는 주의였고

 

첫째는딸 둘째는아들을 낳아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사람이었는데 금전적인문제로 결혼을 안해야겠다는

 

생각이 딱 들더군요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지금부터 열심히하면 되지 않겠냐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글쎄요..

 

개인사업을 해서 어느정도 성공하지않는 이상은..

 

회의적인게 사실입니다

 

 

 

사귄지 두달쯤 됐을때였나 ... 개인회생과 취업준비를하며 집안 친척과 

 

불화가 겹쳐 너무 힘들때 이 사람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모든걸 까고(빚 개인회생 가족 직장이직) 헤어지지고 했습니다

 

그당시 결혼할 자신도 없고 더 좋은 사람을 충분히 만나도고 남았을

 

친구라 헤어지자고 만나서 얘기를 했는데 오만감정이들면서 

 

그여자앞에서 질질짰네요 ㅋㅋㅋ

 

 

암튼 그애는 괜칞디고 어찌될지 모른다고 헤어지지말자더군요

 

그뒤론 데이트비용 99%를 여친이 부담하고 선물도 한달에 두세번씩

 

주네요... 지금 급여로 빚청산하면 남는돈이 하나도없거든요..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 행복에 겨운 생각을 하는거 같은데

 

열심히해서 꼭행복하게 해서 이친구한테 받은사랑 다 돌려줘야지!

 

라는 생각보다 더 정들기전에 헤어져서 좋은사람이랑 결혼하게 

 

해야지 라는 생각이 앞서네요 ㅡㅡ;;

 

 

 

며칠전에 서로 서운한게 생겨서 (금전적인것은 아니고 성격상)

 

지금 3일째 연락을 서로 안하고 있는 상태인데

 

제가 연락을 안하면 이 친구는 저한테 실망을 할테고

 

지금이 헤어질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이없는 생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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