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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강지때문에 정말 속상하고 마음아프네요..
게시물ID : animal_174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fraise
추천 : 11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1/23 2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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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고생만 하던 강아지라서 꼭 좋은 곳에 입양보내고싶다하시던 유기견 임보하시던 분 블로그에서 한달동안 고민하다
가족들 다같이 크리스마스선물로 맞이하러 간 우리 송할머니
우리집에 온지 벌써 몇년인가...7년됐나..

털색과 얼굴생김새가 예뻐서 강아지공장에서 새끼뽑던 우리 송할머니...
그러고 바로 구조됐음 좋았겠지만 애니멀호더에 몇년동안 또 갇혀있다가 겨우 구조.
좋은 집에 입양되나했는데 데리고간지 몇달?만에 원래 키우던 강아지가 죽어서 어쩔수없이 파양...

집에 데리고왔는데 반년 가까히 안짖길래 혹 성대에 문제있다했던 우리 할머님..
아무래도 이곳에서도 안주할수없을까봐 그랬을거예요.

아빠처럼 의지하고 무서워하면서도 진짜 잘따르던
듬직한 코카오빠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먼저 떠나보내고  
그해 겨울 몸불편하던 까칠한 미니핀 언니도 갑작스레 먼저보내고...

덩그러니 송이 혼자 꼬리흔드는게 안타까웠던게 벌써 4년전.... 

이젠 이도 많이빠지고 그좋아하던 산책도 나가기싫어하는 
정말 할머니가 되었네요
요즘 심장이 안좋아서 심장약 먹이고있는데 물마실때마다 켈록거리고 종종 기침하는 모습보니 정말 미어지네요  

우리 송이처럼 애교많고 똑똑하고 예쁜애도 없는데
나이많아서 뭐 심장쪽이고 약먹이는수밖엔 없다는데 에휴....

오늘 와보니 옷에 가려진부분에 고름이 터져있고ㅠ 이건또 언제그런건지..맨날 늦게 퇴근하니 제대로 보지도못했네요

오래살면 좋겠는데 아프지않고..
늘 예상되어있는 이별이지만 언제나 새롭게 아프네요..

아까 상처보고 너무놀랬더니 우리 할머니도 괜히 눈치보고ㅠㅠ 내가 놀래면 걱정하는데 에휴...
예전엔 그러지도않더니 요즘엔 부쩍 사람곁에 있으려하고 안아달라그러고..

물론 좋긴한데 이별이 가까워지는거같아 두렵고 마음이 아픕니다....그냥 나이드니 귀찮아도 주인품이 그리운거라 생각하려구요..
출처 송이야 오래 우리옆에 있다가
너가 좋아하는 희망오빠랑 까칠한 래미언니 만나러 천천히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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