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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생각하다 문득 생각난 영화 콘스탄틴을 보면..
게시물ID : drama_52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룡이
추천 : 3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24 23:01:19
콘스탄틴을 따라다니던 채즈는 그를 돕다가 희생된다.
 
그리고 영화 말미에 나오듯 그는 천사가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
이 부분은 뭐 팬들 사이에서는 채즈가 원래 미카엘이었네뭐네 말이 많지만 내가 보기엔 그냥 꿈보다 해몽이고
영화흐름상채즈는 '자기희생'을 통해 천국에 갈 자격을 얻는다.
 
그리고 존 콘스탄틴 본인 또한 자기희생을 통하여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루시퍼가 손수 금연패치가 되어주는 바람에 못갔지만)
 
이렇듯 자기희생은 도깨비의 불교나 민간신앙, 윤회라는 세계관과는 다른 기독교이지만 일단 '자기희생'이 무엇보다도 큰 가치로 나온다.
따지고 보면 민속신앙을 바탕으로 두는 설화들에서도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가 '은혜갚은' 시리즈 아닌가.
 
 
 
도깨비의 검을 뽑을 도구로 존재하던 지은탁이 도구로의 의미가 희미해졌을때 그 효용가치가 사라짐에 따라 죽음이 다가왔던 것 처럼,
어쩌면 도깨비가 떠난 이후에도 지은탁은 도구로써의 목표가 끝났고 언제고 다시 죽음이 다가올 지 몰랐을 수 도 있다.
그래서 아홉수를 언급했던 것일 수 도 있고, 정확하게 확인 못했지만 그래서 9살의 은탁이는 삼신의 도움으로 죽음을 벗어나고, 19살의 은탁이는 도깨비의 검을 뽑음으로 인해 죽음을 벗어나고,
 
'넌 도구로써의 가치가 사라졌고, 존재의 의미가 없어졌고, 다시 한번 9라는 숫자 앞에 다다르게 되었으니, 너는 어찌 할 것 이냐?' 는 질문에
 
'희생'으로 답한 것 아닐까.
 
방영내내 중간중간 은탁이에게 '천사'와 관련된 코드를 간간이 심어주었던걸 보면 작가의 의도는 역시 언제고 둘은 영원히 함께하게 만든 것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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