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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고 3일차 후기
게시물ID : pokemongo_2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을]
추천 : 0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1/26 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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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포켓몬을 겁나게 좋아하나 재정적 문제와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혀 허구한날 포켓몬스터 골드만 하던 오징어임.

포켓몬고가 한국에서 서비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어나자마자 게임을 시작함.

그러나 지방인지라 포켓스탑이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음.

지도를 이리저리 보다보니 최적의 장소를 발견.

걸어서 약 40분 소요. 가는길에 포켓스탑 3개 존재.

도착지에 포켓스탑 4개가 존재.

이 4개의 포켓스탑을 순차적으로 돌면 정확하게 5분간격이 되어 무한 수급이 가능함을 알게됨.

남들은 침대에 누워서 포켓스탑을 3개씩 연다고 하지만 지방인이 비록 돌아다니지만 근거리에 포켓스탑이 4개가 밀집되어있다는 사실은 상당한 이득임.

다음날부터 그 4개의 포켓스탑을 주구장창 돌기 시작함.

그곳을 관리하시는 아주머니나 아저씨가 '저 놈은 뭐하는 놈인가 하는 눈빛으로 쳐다봄'
그럴만도 한게 거진 3~4시간을 계속 빙빙 돌기만함.

오늘도 주구장창 돌다옴.

하다보면 내가 NPC인가 싶음. 같은 루트. 흙길을 살짝 보면 내 발자국밖에 없음. 근데 숫자만 보면 단체 관람객임.

위치가 이 지역에선 나름 꿀인지라 트레이너가 종종 보임. 그러나 나보다 오래 있는 사람은 없음. 그리고 4개라고 언급했으나 그 중 한가지는 약간의 꼼시가 필요한 위치라 나밖에 모름. 뭔가 모를 우월감이 느껴짐.

다른 트레이너와 말없이 빙빙 돌다보면 어느새 다시 나 혼자 돌고있음. 나보다 늦게와서 나보다 빨리감. 이겼다는 생각이 듬.

내 스타일의 트레이너가 지나가면 '어이쿠 이쪽 샛길로 가면 저기 하나 더 열 수 있습니다요 헤헤'라며 말해주고 싶지만. 오징어라 오징오징함.

혼자 돌다보면 심심해져서 루어를 열까 생각도 하지만 그때마다 보이는 커플트레이너를 보며

"커플에게 이로운 짓을 할 수 없다!"

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음.

오늘도 몬스터볼 50개를 들고 나감. 그리고 20개로 줄어들음.

3시간동안 4곳을 돌아다녔는데 왜 줄어들었는지 의문임.

끝임

아. 팀 썬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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