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머 - 데이터) 나의 아포칼립스 답사기 32화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wHOsH

본 게임은 무료이며, 아래 링크에서 자유로이 다운로드/재배포 가능한 프리웨어임을 알려드립니다.

http://cafe.naver.com/urw/6162 카타클리즘+한글화+동양 선진문물 모드팩+사운드팩 (카페 가입 필요)

본 파일 압축을 푼 후 사운드팩 압축 풀어서 나온 걸 덮어씌우면 됩니다.

이전 목록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294 0화-기본 세팅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319 1화-시베리아식 저항운동 편

...

http://todayhumor.com/?gametalk_333597 27화-universal city walk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3897 28화-카타클리즘 호!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3998 29화-카 메카닉 시뮬레이터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4157 30화-Full-armed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4350 31화-생존자의 일상 편

출발은 물품 정리하느라 한 시간 정도 지난 뒤에.

소총으로 바꾸고 사냥을 다니려 했었죠.

실전에 쓰기 전에 홀로 있는 좀비에게 테스트를 해봅니다.

유효 사거리가 15칸인데, 17칸 거리에서 풀 조준으로 50%정도 명중률을 보이네요.

거리가 가까우면 더 잘 맞히겠죠.

피해량은 그렇게 좋은 정도는 아닙니다.

연사력은 좋은 것 같고, 반동도 크지 않습니다만, 그러면 총알을 좀 많이 먹겠군요.

다시 다른 좀비에게 시험을 하러 가는데 어머나...?

탱크 드론은 야간 시야가 없기 때문에 빙 돌아서 도주합니다.

그 후는, 탱크 드론을 유인하기 위해 같은 건물에 불을 붙이고...

멀리서 조준합니다.

조준 도중에 목표가 이동해서 시야가 가로막히면 조준이 리셋되는데, 문제는 연기도 시야를 가로막습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정조준으로 명중시킵니다...만.

역시 탱크라서 그런지 피해량이 되게 낮게 들어가네요.

그런데도 이렇게 피가 없는 걸 보면 총보다는 건물 태워먹는 게 확실히 강력하긴 한 모양입니다.

좀비랑 잔해에서 얼마나 굴렀으면 탱크가 걸레짝이 됐을까요?

마무리는 유인사격으로 성공.

죽기 직전까지 불구덩이에서 놀게 놔둬야 겨우 잡힙니다.

탱크는 역시 위험하네요.

그리고 전리품은 별 잡다한 것 많이 입니다.

화염방사기, 대형 전기모터, 군용 금속판, 그리고... 120mm 자동 탱크 주포?

일단 분해에 10시간이 걸리니 놔두고 갑니다.

이번엔 진짜 좀비에게 가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역시 무기 성능 테스트론 헐크만한 것도 없죠.

대미지는 3점사 명중 기준 총 90에 치명타 한 발당 60 추가 정도.

근접이랑 비교해서 공격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르니 충분히 쓸만합니다.

시야만 좀 넓으면 안전하게도 쓸 수 있을 텐데요.

테스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중에, 뜬금없이 .223탄피가 수두룩하게 놓여 있습니다.

지금 들고 다니는 총에 .223이 들어가는데, 탱크 드론도 .223을 쓰는 모양입니다.

감사히 주워갑시다.

그걸로 총알을 만들어보려 했지만 재료가 부족합니다.

화약과 구리는 다른 총알 분해하면 나오니 그렇다 쳐도, 뇌관은 소구경 소총탄 뇌관을 주는 게 .223밖에 없더군요.

다른 뇌관은 다 남아 도는데...

그래서 혹시 뇌관을 만들 순 없나 해서 제작 탭을 둘러보던 중, 뮤타젠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발견합니다.

오염된 고기는 좀비 잡으면 수두룩하게 주고, 표백제와 암모니아는 30회분씩 주울 수 있으니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뮤타젠은 카타클리즘의 주력 컨텐츠 중 하나로, 마시거나 주입하면 변이가 일어납니다.

변이는 무작위로 선택되고, 변이 말고도 고통 증가, 기절 등의 부가 효과가 붙습니다.

지금 튼튼한 유전자 특성이 있어서 좋은 변이가 일어날 확률이 높으니 만든 걸 전부 마셔봅시다.

무엇이 나올까요?

대망의 첫 뮤타젠은... 별로 좋지 않네요. 근데 치명적이진 않습니다.

심한 갈증 특성은 고도 갈증의 상위 버전으로, 갈증 증가량이 2배가 됩니다.

악취 특성도 강한 체취의 상위 버전으로, 냄새가 좀 많이 납니다.

예쁜 외모 특성은 NPC에게 우호적으로 반응하는 건데...

내 캐릭터가 예쁘다는 거에 만족합시다.

두 번째 뮤타젠은 거친 피부 변이를 일으켰습니다.

거친 피부 변이는 그 자체론 아무 효과도 없지만, 다른 변이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피부 관련 변이라면 대부분이요.

세 번째 뮤타젠은 꽤 성공적이군요.

로드-러너 특성은 빠른 발 특성의 상위 버전으로, 평지 이동 속도를 무려 30% 늘려줍니다.

뿔 특성은 튀어나온 머리 특성이 있어야 얻을 수 있는데, 근접 공격시 일정 확률로 추가 피해를 줍니다.

근데 투구가 없어야 했던가? 잘 모르겠네요.

네 번째 뮤타젠은 꽤 괜찮습니다.

뛰어난 야간 시야 특성은 기존 야간 시야가 겨우 1칸만 늘려줬다면, 이건 좀 많이 늘려줍니다.

뿔 변이를 다시 가져가긴 했지만 야간 시야가 어디에요. 만족합시다.

다섯 번째 뮤타젠은 대-성공입니다!

뛰어난 민첩성은 그냥 민첩성을 +2 해줍니다. 민첩성은 +1이고요, 민첩성이 있어야 뛰어난 민첩성이 나옵니다.

이제 민첩성만 12가 되었네요. 힘 좀 올려주지?

아쉽게도 이번에 만든 뮤타젠은 이게 답니다.

수확은 뛰어난 야간시야 특성이랑 뛰어난 민첩성, 손해는 악취와 갈증 특성이네요.

역시 튼튼한 유전자는 정말 좋은 특성입니다. 모두들 찍고 하세요.

밥을 해결하고 야간 시야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나와봤습니다.

주위 5칸까지 밝혀주는데...

야시경에 익숙해진 우리로선 별로 크게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에 야시경 시야도 똑같네요. 주변 7칸.

일단 얻었다는 거에 만족만 해둡시다.

다시 뭐 할 거 있나 확인하러 다니는 중에 쇼커가 있길래 도축해봤습니다.

내부 저장고 CBM을 얻었는데, 전번에 새로 생긴 CBM 슬릇 제한에 걸려서 못 달 것 같습니다.

사실 부피보단 무게가 걸리는 상황이기도 하고, 왠지 슬릇 제한 넘겨서도 설치가 되고는 있지만 혹시 하니 차에 쟁여만 둡니다.

나온 김에 시간이 남으니 은행도 텁니다.

첫 은행에서 쓸만한 건 순간이동 장치 정도.

큰 전력을 소모해서 근처 무작위 위치로 순간이동할 수 있는데, 몇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주위 9칸이 전부 벽으로 막힌 곳으로 이동하면 즉사한다는 거고, 두 번째는 일정 확률로 텔레포트 휴유증이 발동해서 진균 감염이나 환각 같은 짜증나는 것이 일어납니다.

역시 차에 쟁여둡니다.

두 번째 은행에선 방탄조끼와 초합금판을 얻었습니다.

방탄조끼는 확실히 방탄은 해줍니다만... 좀비 상대할 땐 오히려 방해도를 늘려서 손해 보는 장비가 됩니다.

나중에 터렛 상대할 때나 써야겠네요. 나중에 차 끌고와서 쟁여두기로 합니다.

돌아다니다가 딱 한 마리 있는 좀비를 잡았습니다.

이렇게나 좀비가 안 보이는 걸 보니 아마 이 마을의 마지막 좀비인 모양이군요.

이제 이 마을도 떠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진짜로요.

돌아가는 길에 쇼커 시체를 발견하고 도축해서 EMP 바이오닉을 발견합니다.

근처 칸에 있는 기계에 과부하를 시킨다는데, 나중에 쓸 일이 있겠죠.

안 들어가 본 집들을 탐사하는데, 가정집 지하에 웬 펭귄이 삽니다.

키가 무려 250cm에 달하는 알비노 펭귄...

사실 이 몬스터는 이스터에그로, 이 펭귄들은 리눅스의 화신이라 잘못 건드리면 끔살당합니다.

근데 먼저 때리지만 않으면 안전한 녀석들이니 가만히 둡시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비밀입니다.

이번엔 진짜로 마지막 좀비를 죽이고, 차로 돌아갑니다.

맵을 보면 남쪽 서쪽은 탱크가 있고 북쪽 동쪽으로 갈 곳이 나뉘는데, 저는 북쪽으로 향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도에 도로만 있다는 건, 의외의 장소가 있다는 뜻이죠.

그리고 다시 운전대를 잡습니다.

이번엔 북쪽으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찾아.

이 이야기는 다음 화에 계속됩니다.

http://todayhumor.com/?gametalk_334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