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황은 제가 공시생 여자친구는 지방에 있는 장거리 였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힘들다고 헤어졌구요
전화는 안하다가 오랜만에 했어요
자기 장거리 못한다고 동거하자고 울고불고 했는데 제가 올라온거라 기회제공은 제가 했어요
힘들어도 6개월 버텨볼께 했는데 자취하면서 외로움 커졌나봐요 그래서 쫑 났구요 하긴 합격까지 기다릴려면 근 1년을 버터야 하니 고민 많이 했을꺼 같아요 자취하면서 금전적으로 빠듯하기도 했고 일도 힘들고 해서 많이 힘들어 했어요 오빠야 보고 싶을때 보고 싶은데 참 힘드네..이런 카톡이 점차 쌓이면서 터졌나봐요
헤어지고 3주동안 술만 먹고 괴롭힌거 같아요 전화하고 욕하고 울고불고 그래도 거절한적 한번도 없구요 전 여친성격 생각하면 신기하긴 해요 끊고 맺음이 확실해서 저 말고 사귄사람들 연락도 안받더라구요 헤어질때도 내가 사귄 남자중에 젤 사랑했어 미안해 오빠 하더라구요ㅠ
전화하면 잘 받아줘요 근데 되도록 안해요 하면 가슴이 아리더라구요 또 지금 남자친구랑 있는거 상상되고 결국 또 말다툼하고 오빠 시험치고 해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자나 항상 말해요
시험합격까지 5개월 정도 남았는데 그동안 제가 내려갈 명분도 마땅하지 않고 그 기간동안 오빠만 바라보고 있는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2년 넘게 만나면서 부모님한테 휘둘리는 오빠 모습보니까 합격하고 오빠가 자기랑 결혼할 확신도 없고 미래가 너무 두렵다고 했어요 제가 내려간다고 하니까 오빠야가 내려온다고 달라질께 뭐냐 오빠야가 여기서 준비해서 떨어지면 나에 대한 원망이 커질꺼고 떨어지고 여기서 취직하면 오빠 부모님들 나 죽을때까지 미워하실꺼다
오빠야는 시험준비하고 매번 기다려라는 말만 하자나 얼만큼 기다리면 되는데 그걸 기다리면 나도 행복해질수 있나?? 헤어질때 한말인데 그냥 미안하더라구요 할말도 없고
여자친구가 먼저 고백했고 더 많이 좋아해서 뭘하든 다 받아줄꺼야 생각만 가지고 사귀었거든요 기다림을 강요한것도 맞고ㅠ 따로 권태기도 없이 한번에 끝나서 참 심란하네요
오빠가 나 사랑하는거 알고 있다 나도 고맙다 근데 오빠가 가장 힘든시기고 버티기 힘들어서 그런거다 내가 있어줄려고 했는데 나도 힘들다 우리는 지금 헤어지는게 맞다
만약 오빠가 합격하고 멋있게 되어서도 내 생각이 나고 나밖에 없으면 그때 진짜 결혼하자 오빠야 성공하고도 내 생각나면 나도 오빠랑 결혼해야지 그 마음 변치않으면
어차피 지금 오빠가 내한테 연락해봐야 다른사람 만나는거 상상할텐데 오락가락 하지마라 그리고 합격하고 오빠도 다른 여자 만나고 충분히 생각해라 나도 힘들어서 떠났는데 오빠가 합격하고 바로 자기한테 온다고 마음 안 편하다고 오빠도 여자 몇명이든 상관없으니 만나보라고 그래도 자기 생각나면 오래요 서로가 서로가 아니면 안되면 만나야지 하더라구요
오빠 잘되면 내같은거 생각도 안난다 합격하고 축하주 먹고 그래도 보고싶으면 그때 이야기 하자 말이라도 결혼하자고 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그걸로 해결될께 아무것도 없자나
내가 지금 만나는 사람 결혼할려고 만나는것도 아니고 오빠야의 보이지 않는 미래만 보다가 그냥 현실로 돌아가고 싶더라 내가 나쁜사람이니까 오빠 아프지말고 더 멋있게 살아라
오빠 찌질한거 아니고 오버한거 아니니까 자책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고 잘 지냈음 좋겠어
대충 이런 내용이네요ㅠ 너무 기네요ㅠ
일단 합격하길 바라고 그 뒤에는 오빠의 마음에 맡겨보자고 하네요 참 미치도록 보고 싶은데 싱숭생숭 하네요
장거리 하면서 보고싶은데 못 보는게 미치겠데요
유혹에 흔들릴만큼 지쳤는갑지 미안해 오빠 하더라구요
몇가지 세세한 내용있는데 아는 여자들은 오빠 합격하고 마음이 중요하다네요 언니는 오빠가 가면 돌아올수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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