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말해 출처가 불명확하거나 잘못된 정보가 많다.
문제는 그런 잘못된 정보들이 사실인양 널리 퍼지는 것이다.
나무위키 뒤져보면 저런 잘못된 정보가 상당히 많으니 맹신하지 않는게 좋다. 어차피 거의 다 비전문가들이 쓰는거다.
대표적으로 나무위키의 '이퀄리즘'문서에서는 처음에 이퀄리즘을 서구권에서 페미니즘 대체용어로 널리 쓰였다고 되있었지만, 실상은 서구권에서도 거의 쓰이지 않는 단어이다.
실제로 영어 위키피디아에 equalism을 검색하면 equality만 검색된다.
2. 가치판단, 편향 문제
그 시절 나무위키는 그야말로 엄근진한 인터넷 사이트 대법관이셨다.
그 시작은 여시/메갈리아 사태이다. 여시와 메갈이 행패를 부리고, 이를 나무위키 사관들이 자신들의 가치판단을 넣어서 나무위키에 서술하고, 이를 여러 커뮤니티에서 칭송하자 자신감이 붙었는지 그 이후로 인터넷 사이트의 가치판단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 편향성.
대표적으로 나무위키가 지적한 오유의 지역드립, 노인비하의 경우에는 웃대, 루리웹, 디씨 등 다른 대형 커뮤니티랑 그다지 차이는 없었다.
물론 오유가 가장 깨끗한 사이트라고 주장할 만큼 나도 양심이 없지는 않으나, 최소한 일베랑 비슷한 취급을 받을 정도로 막장사이트는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
솔직히 모든 커뮤니티에 그 잣대를 대면 한국의 대형 커뮤니티는 거의 다 저런 개요가 있어야 했다.
그런데 오유만 콕 찝어서 저따위로 서술한걸 보면 명백한 악의가 있던걸로 보인다.
이건 나무위키가 NPOV를 철저히 지키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는 면이기도 하다. 오유의 경우 극단적인 예이고, 어느 사이트건, 인물이건, 가치판단이 들어가는 문서에는 편향적인 정보가 상당히 많다.
가끔씩 차라리 옛날처럼 논란이 생기는건 전부 동결해버리는게 낫지않나 생각할때도 있다.
3. 토론 문제.
문서에 문제가 있어서 수정을 하다보면 해당 문서에 관심이 있는 유저들끼리 토론을 통해 문서를 수정하곤 한다.
문제는 토론자 수십명정도 중에서 주류의견이 비주류의견을 조리돌림하고, 끝까지 버티는쪽(=주로 평일 낮시간에 계속 나무위키만 붙잡고 있는 유저들)이 승자가 되는 것. 사실상 오유에서도 매일같이 일어나는 흔한 인터넷 키배랑 똑같다.
문제는 나무위키에서는 토론의 승자가 원하는대로 문서가 작성되고, 그 결과 잘못된/편향된 문서가 만들어져서 이곳저곳으로 사실인 양 퍼질 때가 있다는 것.
4. X문가 문제
잘 모르는 양반들이 나무위키 문서 한번 정독하고 전문가인양 나댄다.
여기서 2,3번에서 언급한 잘못된, 편향된 정보들이 퍼지고 재생산되는 문제가 일어난다.
취소선 드립, 볼드체, (...)드립, 링크드립 등의 억지드립좀 그만쳐라. 재미없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결론 : 나무위키는 그냥 참고로만, 혹은 재미로만 보자.
나무위키는 공신력 X도 없으니까 제발 자기 주장의 근거 자료로 나무위키 문서는 링크하지 말자. 차라리 조중동 기사를 링크해라.
대학 리포트나 논문 출처에 나무위키를 인용하면 왜 F가 나오는지 생각좀 해보자.
덤.
https://namu.wiki/w/%EB%82%98%EB%AC%B4%EC%9C%84%ED%82%A4/%EB%B9%84%ED%8C%90
나무위키의 '나무위키/비판' 문서
https://namu.wiki/w/%EB%82%98%EB%AC%B4%EC%9C%84%ED%82%A4/%EB%B9%84%ED%8C%90/%EC%9C%A0%EC%A0%80%EC%9D%98%20%EB%AC%B8%EC%A0%9C%EC%A0%90
나무위키의 '나무위키/비판/유저의 문제성' 문서
https://namu.wiki/w/%EC%A2%86%EB%AC%B4%EC%9C%84%ED%82%A4
나무위키의 '좆무위키'문서.
내가 그래도 나무위키를 싫어하지 않는건, 이런식으로 자기비판을 거리낌 할 수 있는 시스템이고, 자정의 노력이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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