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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포켓몬을 강화할지는 iv로 결정되는게 아닙니다.
게시물ID : pokemongo_3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화쌍피
추천 : 13
조회수 : 1869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7/01/30 06:47:28
포켓몬고에는 각 포켓몬마다 공/방/스태미너의 3가지 기본 능력치(같은 종이면 모두 동일함)가 있고 거기에 추가로 0~15가 붙는게 개체값입니다.

망나뇽을 예로들면, 모든 망나뇽은 250/212/182의 기본 스탯을 갖고 여기에 250+(0~15)/212+(0~15)/182+(0~15)로 각 스탯마다 랜덤한 개체값(iv)이 붙게 됩니다. (기본 스탯은 외국 웹 몇개를 찾아봤는데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략 저정도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망나뇽의 최종 스탯은 250~265/212~227/182~197 사이에서 정해지겠죠.

그리고 이렇게 정해진 스탯을 바탕으로 공식에 따라 CP가 정해지는데요.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망나뇽의 iv가 100%일때 최대 CP는 약 3581이고, 50%일때는 최대 CP가 대략 3360입니다. iv가 반밖에 안되고, iv 50%면 C급 이던가요.. 하여튼 iv 어플로 확인하면 꽤 커보일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실제 CP는 거의 6% 정도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심지어 이것은 40렙 망나뇽의 경우이고, 더 낮은 레벨에서는 CP의 절대값 차이가 더욱 근소해집니다.

또한 실제로 체육관 대전에서는 CP보다는 서로의 속성을 따져서 소위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기때문에 iv가 끼치는 영향이 거의 없구요. 오히려 스킬셋이 훨씬 중요하겠죠. 스킬이 잘 붙고 상성상 우위이면 데미지가 최대 195%로 들어가니까요. 상성에 따라 방어에도 20% 저항이 생기구요.

단, 개체값이 영향을 끼치는것은 한 체육관에 같은 포켓몬이 둘 이상 있을때.. 특히 이 둘의 레벨이 같거나 하는 경우 누가 더 뒤쪽 자리로 갈 것인가를 정할때 입니다.
 
그런데 개체값 어플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무조건적으로 S급 이상을 찾으시고, 어떻게든 iv를 꼭 확인하려고 하시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아, 물론 정말 하드코어하게 포켓몬고를 즐기고 완벽에 가깝게 포켓몬을 키우고 싶다면 SSS급을 찾고, 또 그 SSS급을 최대 CP까지 강화하는 힘든 여정을 기꺼이 감내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보기에 대다수의 분들은 이 정도는 아닌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런데 그냥 인터넷 보다보니까 개체값이란게 있고 iv go라는 어플로 볼 수 있다더라. 내 포켓몬들 보니까 이렇네? 하면서 그냥 개체값에만 몰두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좋은 개체값이 뜨면 누구나 기분이 좋긴하겠죠 ㅎㅎ 저도 마찬가지고.

그러나 이 얘기를 하는 것은 개체값 따져가며 포켓몬고 하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알고, 본인의 방식에 맞게 선택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에요.

예를들어 저는 개체값 별로 안따지고, iv 어플도 다 지웠습니다. 그냥 CP 높고 '조사하기'에서 쓸만하다고 하면 냅뒀다가 진화시켜서 스킬셋보고 결정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첫번째로 어차피 이 게임 하드코어하게 해서 만렙 찍을 생각은 없기때문에 개체값 때문에 볼 던지는 노가다도 하고 싶지가 않구요. 또 제가 강화에 쓸 수 있는 모래도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이걸 최대한 여러 포켓몬에 골고루 분배하고 싶기 때문이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 방식이 맞다는게 아니라, 이런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자신만의 기준으로 결정내리고 즐기는게 중요하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그냥 귀엽다는 이유로 열심히 진화하고 강화하는것도 재밌지 않을까요? 그러다가 어느 체육관에 뜬금없이 저의 구구가 올라가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죠. 아 구구는 그래도 너무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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