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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공오빠 되기전 조립 처음해본 썰.
게시물ID : computer_334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세
추천 : 5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2/01 06: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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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0년도 더 지난일인데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합니다.


고교졸업후 컴공으로 대학진로를 정하고 룰루랄라 놀던 겨울이었어요.

당시 5년된 할배컴을 보내줘야겠다 생각하고 본체를 알아봤씁니다.


나 좀있으면 컴공오빠 될껀데 조립정도 해봐야하지 않겠음??? 하면서 난생처음 조립컴에 도전합니다.

다나와등을 뒤지며 부품을 골라 패기롭게 조립서비스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부품들이 도착한뒤 그냥 모양에 맞게 요로케 저렇게 끼우면 되겠지 하고, 레고조립하듯, 미니카조립하듯, 그렇게 조립을 해나갔습니다
잘 안맞으면 뺏다가 다시 끼고, 닦고 다시 끼고, ( 패밀리 오락기 할때 팩 끼울때도 잘 안대면 닦고 다시끼우고 침뱉고 다시끼우고 하잖아욬ㅋㅋ)

아무튼 하드웨어 지식이 하나도 없는상태에서 그렇게 모양맞추기를 끝내고 컴퓨터를 부팅했습니다.

슬기롭게 윈도우도 설치하고, 이제 좀 놀아볼까나!! 

하는순간 '피융~' 하면서 전원이 꺼집니다.
어?? 왜이러징? 다시 키니까 잘 됩니다.
하지만 5분이 지나면 계속 피융` 하면서 꺼지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

도저히 모르겠어서,, 아슈밬 개넘들 불량을 갖다줬네....... 하고 

본체를 들고 지하철을 타고 용산으로 갑니다.


아저씨가 본체를 열어보더니...... "하아............하이구야............." 한숨을 푹푹 쉬었습니다.

CPU쿨러를 보여주며,, "여기 뭐 발라져 있던거 어디갔어여??"

"???????????????"

"조립을 할때 꼇다 뺏다 할때 번들 쿨러가 잘 안맞아서 뺏다 다시 끼는데,, 뭔가 더러운 똥같은게 묻어있어서
제가 깨끗하게!! :) 휴지로 쓱싹쓱싹 닦았는데여!??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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