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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인연들이 생각나는건 지금 상황이 그만큼 힘들어서 아닐까요??
게시물ID : love_217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공순이
추천 : 5
조회수 : 6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01 19:10:45
취직 준비 중인데 얼마전 헤어진 전 여친뿐 아니라 다른 인연들도 생각이 많이나네요 돌릴수 없는 일인데 그때 왜 그랬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취직 준비 전에 여자친구 사귀고 다른 여자들 만나고 편하게 살았을때는 아무도 안 떠오르고 그랬는데 조급하고 멘탈이 약해지다보니 참 오만 생각이 많이 드네요

지금은 갑자기 집이 이사와서 장거리로 헤어지고 말았는데 상황이 안 좋네요 아는 사람도 없고 술을 마실수도 여자를 사귈수도 없는 상황이고 어쨋든 독서실 가서 계속 공부는 해야 하고 외로워 미칠꺼 같긴해요

그래서 전 여친을 더 붙잡고 전화하고 미친듯이 보고 싶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제 좀 생각이 달라지네요

저는 그렇네요 그 사람이 그립다기 보다 지금의 내가 많이 힘들구나 외롭구나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막상 재회하면 지금처럼 그사람이 미친듯이 그립고 복받치고 이러진 않을꺼 같아요

제 상황이 힘드니 전 여친을 더 포장하고 더 아쉽고 그러네요ㅋㅋ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 처럼요ㅋㅋ

진짜 사랑했으면 어떤 상황이라도 안 헤어졌겠죠

한달하고 반이 지나서야 이제 제 마음이 추스려지네요

잘 추스리고 좋은 인연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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