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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하고 일을 계속 하고 싶은데 어머니가 반대하세요..
게시물ID : gomin_1686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rdedor
추천 : 0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2/02 21:21:59
잠깐 알바로 공장에서 2달만 일하려고 왔다가 생각치도 못하게 사람들이 너무 착하고 시설도 좋고 밥도 잘 나오고 일도 쉽고 돈도 많이 주고 해서 그만두기가 너무 아쉬워요
반대로 여름방학때 일했던 곳은 분위기 진짜 삭막하고 말그대로 기계처럼 2시간마다 있는 쉬는시간 10분을 제외하고는 일만했거든요..제 선임 언니는 저를 정말 싫어해서 퇴근후에 정말 많이 울고 자존감도 떨어졌구요...
이것때문에 여기서 일하기 전에도 엄청난 근심걱정을 하고 왔는데 여기는 그냥..제가 대학을 나오고 직장을 잡아도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일할 수 있을까 생각드는 곳이에요
쉬는시간도 빠방하고..일도 널널하고.. 뭣보다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잘 챙겨주시고.. 월급도 삼백초반에.. 
여기서 이제 그만두면 다음 여름방학때 또 다른 빡센공장가서 말 없이 일만 해야할 것 같은데 그러기는 싫고 그냥 여기서 6달동안 더 일해서 돈 벌어놓고 싶거든요.. 그럼 다음 방학때는 돈 벌 필요없이 공부에 투자할 수 있으니깐..
근데 엄마한테 말해보니 저는 이미 한번 재수를 한 상태이고 남들보다 늦으니 휴학하는건 좀 무리이지 않느냐 하시네요 그리고 엄마 입장에서는 빨리 나를 졸업시켜야 부담이 덜어진다고 하십니다
엄마는 지금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게 앞으로 2년동안만 할 수 있는거에요..엄마 말로는 제 등록금 대주시느라 쎄빠지게 일하고 계시니 지금 이렇게 엄마가 돈벌고 있을때 후딱 졸업하는게 좋다고 하시는데...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요
휴학하면 등록금도 안들어가고 제 돈으로 다 해결 할텐데..
엄마는 무조건 그냥 제가 빨리 졸업을 해야한다는 입장이시네여...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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