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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클릭? 안희정은 원래 이런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sisa_8435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렘
추천 : 12
조회수 : 9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2/03 09:33:02
오랜만에 시게에 글을 씁니다
안희정의 이번 행보에 대해서 현실과 타협, 우클릭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분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제 생각은 그분들의 생각과는 다릅니다. 

유튜브에 있는 안희정의 여러 영상들을 보면서 느끼는 건 이 사람은 원래 생각이 이렇습니다.
2011년 충남 재향군인회등 보수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안보특강에서도 그의 가치관은 지금과 맞닿아있습니다.

이 특강에서 대북정책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통일을 기본전제로 한다면 보수정권들의 강경책이나 진보정권의 햇볓정책 모두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각 정권들의 정책들이고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전 정권의 정책을 헌신짝처럼 버리지 말고 장단점을 
두루두루 취한 후 협의를 거쳐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직선제 개헌 이후 각 정권의 치세 또한 부정하지 않습니다. 국민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대통령들을 인정하며
뿌리깊은 지역감정을 종결시키고 싶어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치가 대립할때 대부분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은 경우가 많아 혼란스럽습니다. 
그러기때문에 정당과 정치인이 지지율을 얻는것이고 그런 반대쪽에 있는 국민들의 마음 또한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물어뜯고 비난하지 않고 
온전히 기억한 채 여러 기구에서 토론을 거쳐 합의를 해나가는 것 이것들이 제가 이해한 안희정의 화합과 포용 이였습니다

이것이 지금 말하는 대연정, 협치주의와 같은 맥락에 있는 안희정의 정치신념이라고 생각됩니다. 
뭐 제가 그사람의 머릿속을 들여다 본것도 아니고 정치인으로서 100% 그런의도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오랫동안 생각한 신념에 의한 발언이지 단순히 지지율을 올리기위한 외연확장이라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선 상대방이 합의할 만한놈들이어야 합의를 하는 것 아니냐 적폐청산이 먼저 아니냐 하는데 저도 이 부분에 동의합니다. 
상대방도 상대방 나름이지 사기꾼들을 상대로 이런 화합을 펼쳐서야 되겠습니까? 우려가 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정치신인? 안희정에겐 이러한 우려를 종식시키는 것이 본인이 말하는 협의일 것입니다.
그것을 이겨내는 것 또한 정치인의 능력일테니 앞으로의 행보를 즐겁게 지켜보겠습니다.

그래도 네거티브가 아니라 자신의 비전을 제시해 이렇게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것이 참 다행이라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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