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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건 취향에 안맞으니까 불쏘시개에 불을 질러보겠습니다
게시물ID : mabinogi_1463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에나
추천 : 1
조회수 : 1130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7/02/03 21:30:34
말 그대로인데요 

혼자 생각해보다가 결론이 안나서 그냥 한번 불질러보려고 들고온 주제예여

같이 화톳불 좀 태워보시죠



마게여러분들은 '색부심'의 범위를 어떻게 상정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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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슈퍼파워박제된 짤을 한번 들고와볼게요


아이 보기만 해도 부끄러운 짤이네요

이거 심지어 나무위키에 마비노기 문제점에 슈퍼파워박제되있어요 진짜 부끄럽겠다 그죠




뭐 내 알바 아니니까 차치하고 흠흠

전 지향색 때문에 사소한 몇번의 트러블이 있기도 했고 트러블 나는걸 본 적도 있어요

1번 사례

제가 지향색을 정하지 않았던 시절엔 그냥 친구들한테 염약이랑 옷 주고 니맘대로 염색해주소서 하고 맡겼었어요.

덕분에 옷이 알록달록, 베이스가 리블이라 어느정도는 다행이긴 했지만 쿠앤은 싫다는 쓸데없는 고집은 있어서 ..

결국 입는 옷은 이미 염색이 되서 나오는 옷이나.... 제가 겁나 사랑하는 헤보나로브 정도?

근데 어느날부터는 갑갑하더라구요 알록달록하니까 옷 막 줏어입기도 귀찮고 맨날 옷 입는건 정해져있고

그래서 무슨색이 좋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또 그놈의 결정장애. 게다가 마비노기가 색깔이 한두개가 아니잖아요?

고민하다가 친구가 자기 지향색 이쁘다구 색 슥슥 발라주고 그러기도 하고해서 1팟 염도지향이지만 내 발로 지옥도로 걸어들어가볼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야 너랑 지향색 똑같이 해도되냐'라고 물어봤었어요

근데 입으로는 괜찮다괜찮다 그러면서 음..하지만..같은 말 하면서 끝끝내 코드를 안알려주더라구요?

자기가 찾은 색이라서 싫으면 싫다그러지 끝끝내 안알려주더라구요

싫으면 싫다고 하라고 화도 냈었는데 아니 그건 아닌데 ....같은 소리만 자꾸 반복해서 걍 집어치라하고 다른 색을 정했었읍니다

결론은 아 저거를 지 색깔이라고 콕 찝어가 맘에 드니까 남이 좋다해주는거까지나 좋지 같이 하는건 싫구나 였읍니다

걍 그렇게 말하면 될껀데 왜 사람 속을 홀딱 뒤집어놓는거였는지 내가 그렇게 쫌팽이로 보였나 그래서 물어봤잖아


두번째 케이스

이건 접때 마게에 올려서 많이들 공감해주신 내용인데

아는 지인의 지향색/의상코디/팟까지 홀라당 쓸어다가 따라하는 모르는 사람...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340531

이건 얘끼 겁나 기니까 그냥 링크로 때울게여

-

하여간 저런거 보면서 생각을 여러가지 하게 되더라구요

저 스스로는 지향부심이 없어요

주윗사람들이 제 캐릭터 보고 와 탁남 진짜 이쁘다 그러면 하라고 등 막 떠밀고 그러거든요

이유요?

예뿌잖아여 *'ㅅ'* 뭐 딱히 내가 정한 색깔도 아닌데 뭐 어때

하지만 (아직까지 그래본적은 없지만) 누군가가 제 지향색에 대해서 뭐라고 한다면 전 화날거에여

제가 좋아서 하는 색에 대해서 뭐라고 하면 기분나쁘잖아여




하지만

내가 염도에서 뒤져서 내 맘에 드는 발색을 찾아다가 발랐더니 모르는 사람이던 지인이던 말도 없이 쓱싹 가져간다면 싫을 것 같고

제가 옛날에 있던 길드에서는 최소한 길드원들이랑 색 겹치는건 싫다고 길드원 지향색 싹 수집해서 없는 색을 쓰는 사람도 있었어요

전 그래서 최소한, 지근거리에 있는 가까운 사람의 색깔을 갖다 쓸거면 물어보고 쓰는 편이었거든요

지금도 드레스룸에 남의 지향색을 발라놓은 옷이 몇벌 있긴 한데

1. 기념품이거나
2. 일부러 그렇게 쓰라고 염색해서 줬거나

둘 중 하나에요

마비노기의 외형이 정해져있고, 색이 정해져있으니까 겹치는 것 자체로 부들부들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요,

일종의 내 캐릭터에 대한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한다면 & 전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라 불쾌할 수 있다고 생각해여

그러니까 하고싶은 말은..음..

마게님들의 '지향부심'의 범위는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가 제일 간단한 한줄이겠네요

그냥 의견이 궁금해서 들고와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 제일 위에 첨부한 짤처럼 행동하는건 말도 안된다. 무슨 타섭까지 간섭하냐
2. 지인의 지향색이 마음에 들어서 갖다쓰고싶으면 물어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2-1. 그것이 메이저한 것이든, 염팟을 직접 뒤져 만들어낸 색이든 아무 상관없이 물어보는 예절은 있어얄 것 같다.
3. 거꾸로, 알법한 범위 안의 사람이 나와 같은 지향색을 쓰고싶다고 말하거나 혹은 가져다썼을 때 싫다고 말할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
3-1. 그렇다고 해서 길가는 사람들 붙들고 일일히 제지하는건 미친짓이다 (1번과 상통)
3-2.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340531
      하지만 이건 당하면 기분 개같을 것이다

-> 어쨌든 가까운 사람들끼리는 물어보는게 좋지 않나?

라고 내면에는 결정되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들 싶어서요

궁금합니다!



20170101 화로.jpg



마지막은 마게에서 나눔받은 졔일 예뿐 자캐쨩의 짤


제목 없음.png



한장으로는 아쉬우니까 예전에 찍은 지향색 의상 모듬집도 추가


열어분 3.23.56 탁남은 오차 4에 천2팟 가죽2팟 잡피는 겁내 보배로운 색입니다

나중에 한방 더 찍고싶은데 귀찮아서 못하겠어요(귀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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