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펌글] 강아지 배변훈련 팁
게시물ID : animal_175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한나윙
추천 : 1
조회수 : 5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05 17:55:13
옵션
  • 펌글
아이를 데려오고 나서 제일 먼저 하는 교육이 있습니다. 바로 배변교육이죠. 어떤 강아지들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배변패드에 잘 싸기도 하지만 거의 모든 강아지들은 배변패드=화장실 이란 인식을 하지 못합니다. 특히 부모견과 함께 성장 한 아이들은 부모견을 보며 패드=화장실이란 인식이 빨라 다른 집에 가서도 쉽게 교육이 됩니다. 하지만 애견샵이나 농장, 혹은 가정에서 데려왔다할지라도 배변교육이 정말 안되는 아이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배변교육이 효율적일까요?
 
가장 먼저 주의하실 점은 절대 울타리 교육은 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많은 애견샵에서는 강아지를 판매(샵이니까 판매라 해야 맞는거겠죠.)하면서 울타리 교육을 하라는 말을 거의 빼먹지 않고 합니다. 애견샵 강아지들이 어떤 환경에 있었는지 기억을 더듬어보세요. 자는 공간 외에 배변패드밖에 놓여있지 않은 작은 공간에서 아이들은 먹고 자고 싸야 합니다. 그럼 당연히 자기가 자는 곳이 아닌 공간에서 싸는 수밖에 없습니다. 강아지들도 무엇이 더러운 지는 잘 알거든요.
 
이걸 이용해서 울타리 교육을 하라는 것인데, 울타리도 샵과 마찬가지입니다. 자고 노는 곳 외의 공간은 다 배변패드이니, 그 공간에서 싸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고 '우리 강아지는 천재다!'라며 교육이 훌륭하게 끝났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런 아이들은 울타리를 치우게 되면 90프로는 배변공간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울타리를 치우고도 배변활동을 잘 하는 아이들은 놀러가거나 이사가게 되면 99프로의 확률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교육하셔야 할 것입니다. 절대로 울타리 교육을 하지 말아주세요.
 
 
둘째로는 사람들의 시선이 아닌 강아지들의 시선으로 그들의 화장실을 찾아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의 화장실을 내가 치우기 편한 곳, 눈에 띄는 곳을 선호하며 그곳에서 무작정 아이들이 일을 보길 원합니다. 우리 사람만 하더라도 '화장실'이라는 공간은 따로 독립된 공간인데 강아지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강아지들에게도 지켜줘야 할 독립적인 공간이 몇 개 있는데 이 중 하나가 바로 화장실입니다.
 
제가 추천 드리는 장소는 베란다, 세탁실, 그리고 사람들의 화장실입니다.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잦지 않은 공간에서 하는 강아지들의 배변교육이 트여진 거실이나 방에 하는 것보다 훨씬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처음 교육을 시작할 땐 배변패드를 한 장만 두고 여기가 화장실이야~ 하지마시고 꼭 여러장 깔아두고 화장실 교육을 하시길 바랍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강아지들의 배변교육을 더 잘 할 수 있을까요?
 
2-4개월 어린 강아지들은 배변교육이 훨씬 쉽습니다. 먹고나면 바로 싸고, 자고 일어나면 바로 싸는 아이들이니까요. 그런 아이들은 싸는 타이밍에 배변패드 근처에서 놀아주세요. 그러다보면 아이는 패드에 볼일을 보게 됩니다. 옳지! 혹은 잘했어! 한마디하시고 상으로 사료(이때아이들은 어려서 간식은 삼가해주세요.)를 주시면 됩니다. 패드 관련하여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주세요.
주의하실 점은 아이가 일을 보려할 때 절대 들어 올려서 패드위로 두려고 하지 마세요. 깜짝깜짝 놀라서 아이의 배변활동에 문제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들의 습성을 이용해주세요. 강아지들은 먹고 자고 노는 곳에서는 배변하지 않으려는 습관이 있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건 '박스노즈워크'라는 노즈워크 활동인데, 작은 바구니나 박스를 집안 곳곳에 배치해주시고 아이와 놀듯이 집을 돌아다니며 사료나 간식을 투툭 던져주세요. 아이의 활동 영역도 넓어짐과 동시에 박스노즈워크하는 주변은 아이의 놀이장소와 먹는 장소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돌면서 배변패드가 있는 장소에는 2,3번에 한번씩만 돌아주세요. 여기에 배변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걸 알려주세요. 
 
그러다 운 좋게 배변패드에 볼일을 보면 앞서 말한대로 옳지! 하시고 간식이나 사료로 보상해주시고, 아이가 실수하면 말없이 닦아주세요. 혼내봤자 아이는 모릅니다. 특히 5개월까지는 사람말귀도 알아먹지 못해요 ㅎㅎ 배변패드에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주는 것에 집중해주세요.
 
자꾸 원치않은 곳에 강아지가 싼다면 하실 일은 바로 배설물을 치우고 그곳에서 아이와 놀아주거나 사료를 가끔씩 뿌려주세요. 아까 말한 강아지들의 습성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강아지들마다 배변교육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제각각입니다. 인내와 사랑으로 정말 짧게는 한두달 길게는 몇 개월이라도 참고 사랑으로 교육해주신다면 나중에는 말하지 않아도 달려가서 패드에 볼일 보는 아이들을 볼 수 있으실 거예요. 
 
 
마지막으로 당부드릴 말씀은 강아지가 실수하더라도 절대 혼내지 말아주세요.
 
강아지들은 사람의 기분을 정말 잘 읽습니다. 강아지가 실수했다고 엄하게 혼내거나 머즐을 잡고 흔든다거나, 페트병을 던져서 놀라게 한다거나 홀드스틸(흔히들 알고계시는 복종자세죠)을 한다거나 .. 이처럼 잘못된 교육을 하시게 되면 강아지들은 오히려 견주님들의 생각과 다르게 엇나가게 될 것입니다. 자기의 배변을 들키지 않기 위해 식분증이 생길 수도 있고, 오히려 더 구석지 안 보이는 곳에 배변활동을 하여 나중에 냄새가 다 올라오고 나서야 강아지들의 배설물을 찾게 되실 수 있습니다.
 
자꾸 침대에서 실수하는 아이를 엄하게 야단치는데도 꼭 침대에서 실수를 하는 아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를 보며 '이자식 내 말을 무시하네. 지금 반항하는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 그런 게 아닙니다. 강아지들은 스테르스를 받으면 배설욕을 느끼게 되는데, 침대에서 혼난 기억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또 다시 배변을 보게 된다고 합니다. 절대로 혼내지마시고 강아지와의 서열에 집착하지 마세요. 전에 글에서도 말씀드린대로 강아지들과는 서열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같은 무리, 같은 가족일 뿐입니다.
 
 
 
 
저번 글과 같은곳에서 펌글임당.
다름 아니라 출처에 쓰인 곳이 제 지인 카페인데요 신규회원분들 위한 이벤트를 열고있어서 그것도 홍보할겸해서 글가져왔어여ㅎ
워낙 신규카페라 회원수도 별로 없어서 제가 글 좀 퍼왔는데 홍보가 되는건가요? 문제 되면 홍보 부분은 글 삭제할게여 ㅎ
출처 http://cafe.daum.net/myfirstdoggy/Gzs3/2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