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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남자랑 같이 살아보니..
게시물ID : love_22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하기싫어
추천 : 16
조회수 : 11344회
댓글수 : 115개
등록시간 : 2017/02/06 21:38:57
이 세상에서 엄청난 혜택을 받고 있다는 걸 알았음..

는 잘생긴 내동생이야기 시작..

동생이 평소에 잘생겼다는 소리를 좀 듣긴했는데 나나 쟤나 그게그거지 하고 살아왔었습니다.
그런데 그차이를 최근에 엄청나게 피부로 느꼈죠..

서울에서 혼자 살다 1년째 잉여짓하는 백수동생이 불쌍해서 서울로 소환시켰습니다.. 
돈대줄테니 공부해서 취업하라고.... 학원도 보내고 용돈도주고..
2살터울 형제이지만 대학이후로 7년정도 떨어져 지내다보니 그 동안 말은 많이 안했었어요

그런데 집으로 댈고온 다음날부터 나같은 오징어는 겪어본적 없는 이상한일이 벌어집니다.

그놈의 시끼한테 여자들로부터 영상통화가 옵니다..
여자들 둘 셋이서 "오빠! 보고 싶어요~!! 언제 우리동네 올꺼예요~~ 같이놀아요!"
하며 같이 대화를 합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죠.. 틈만 나면 옵니다. 씨발..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한번은 동생이 독감에 걸렸는데 어디서 알게된 년인지 갑자기 우리 집앞으로 찾아와서는 약을 주고 가덥니다..
누구오빠에게 전해주세요ㅠㅠ 주말이라 병원도 안열어서 걍 판피린이나 먹였는데 갖가지 약이 다있더라구요..

이런 세상에..

또 동생 백수시절 돈이 없으니 제가 간간히 용돈을 줬는데
별로 돈달라고를 안합니다..

왜 그런가했는데 "누구오빠 백수니까 내가살께 나와~" 
이런 통화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이런 세상에.. 나는 여자 만나면 내가 다 사야되나 고민하는데..


최근엔 취업을 했는데 동생이 전국으로 출장을 많이 다니는 일을 합니다..
얼마전 명절엔 놀라운 경헙을 했습죠..
올때마다 머를 바리바리 싸옵니다.. 
만약 통일이되었으면 팔도 명절음식을 다먹어보았을 지도 모릅니다..

이놈의 시끼는 외모 관리 겁나합니다. 팩을 겁나 쳐바릅니다.
나한테도 주는데 같은 걸 썼는데도 이상하게 저한테만 효과가 없는 것만 싶습니다.

나중에 생각나면 더 말해볼게요..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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