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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빠 애착인형이야?
게시물ID : wedlock_6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rdustt
추천 : 11
조회수 : 1695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7/02/07 22: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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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과 다르지 않게 먼저 일어나서
애들을 챙기면서 출근 준비를 하고있었다.

남편은 방에서 아직 코~ 자고 있다.

어제도 새벽 3시쯤 들어왔으니
피곤할만 하지.

바쁘게 준비를 막~~~~ 하고 있으면

"야아~~ ㅈㅎㅇ~~~ "하고
내 이름을 막 부른다.ㅋㅋ

"오ㅐ~~ "하고 대답하면

"이리와봐!!!! 얼른~~~"

아나... 바뿐데ㅠㅠ
왜 부르는겨....

오빠에게 가면, 본인 누운 곳 옆에 빈공간을
탁탁 친다.

"ㅋㅋㅋㅋㅋ 뭐!! 왜~"

" 누워~"

"ㅇ..ㅇ? 나 ,,, 이것도 저것도 해야하고
어쩌고 저쩌고"

"5분만"

못이기는 척 눕는다ㅋㅋ
품에 쏙 들어가서.

그럼 나를 품에 안고 꽈악 껴안고는
얼굴을 부비고 머리를 헝클고
내 다리에 본인 다리도 부비고
ㅋㅋㅋㅋㅋㅋ

내가 일어날라 치면
꽈악!!! 힘줘서 못나가게 한다.

" 아 뭐야 ~~ 내가 오빠 애착인형이야?"

눈을 안뜬채 대답하는 오빠
"응"

ㅋㅋㅋㅋㅋㅋ

"그으래~~~~~? 내가 인형이구나???????"
(그 말 뜻은 내가 인형같이 예뻐서 일거라고 
혼자 정신승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그리고는 다시 쿨쿨... 자는 오빠ㅋㅋㅋㅋ

슬며시 오빠 품에서 빠져나와
다시 분주한 아침을 마주한다.


출처 오늘아침 우리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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