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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잡는 자주포 글을 보고 생각난 글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2_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monade
추천 : 7
조회수 : 170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2/07 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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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neider-75mm-preWar.jpg

사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포병과 전차는 아주 남남은 아닙니다, 가령 이런 사례가 있지요.

19세기 말엽 프랑스에서 당시 발달된 기술력에 힘입어 숙련된 사수의 경우 분당 30여발, 보통 20여발을 발사할수 있는 유래 없는 화력의 75mm 화포인 Mle 1897 가 등장하게 됩니다, 미국은 1차 세계 대전 말엽이나마 프랑스의 동맹국으로서 참전 중에 이 포의 뽕에 흠뻑 취해 프렌치 75라는 애칭 아래에 대거 도입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굴리구 굴리던 중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이제 슬슬 타이밍을 보니 참전을 해야 할것 같은데 문제가 어...40년 초엽을 기준으로 대전차 화기라고 들고 있는 것이 브라우닝 기관총, 대전차 수류탄, 37mm  PaK 35/36의 복제판인 M3 대전차포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전차를 끌고 나가기는 해야하는데 답이 없는 상황이라 고민 끝에 그나마 가지고 있는 물건중 가장 화력이 좋던 프렌치 75를 전차에 실어보니 나름 괜찮더라 이겁니다, 그래서 M3에 얹고 나가봤는데 결과가 썩 나쁜편이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대전차 전은 GMC (Gun Motor Carriage)인 M10을 비릇한 친구들이 있으니 75mm보다 대전차 화력이 좋은 76mm는 좀 오버라고 생각한 건지 어쨌는지 보병에게 화력 지원해주기 좋은 프렌치 75를 셔먼에 실었는데 아시다시피 결과는 그렇죠; 전차가 하나의 임무만 수행하는건 상상의 나래에서만 가능했습니다.

결국 뒤늦게 참담한 결과를 확인하고 76mm를 달기는 달았습니다만 그 때쯤 되면 오히려 독일의 기갑 전력을 찾기가 어려워 졌습니다,

M24-chaffee-_(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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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라 M24 채피에도 경량화버전이나마 실려서 후에는 한국 전쟁까지 나아갔고 십 수년전까지는 세계 각국에서 충실한 여생을 보내야 했습니다,만 사실 미국만 쓴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프랑스는 1차 세계 대전의 승전국 중 하나이고 세계 유수의 공업국가이며 군사 강국이지요, 그러하기에 프렌치 75는 세계 각지로 팔려갔는데 그 중에는 일본 제국도 있었습니다, 

일본 제국은 이 우수한 화포를 90식 야포라는 이름 아래에 라이센스를 따다 양산을 거듭하며 애용했고 일본 제국의 음 여러모로 굉장한 가령 중전차中戰車를 가지고도 미국의 주력 경전차 후기형즘 가면 해당 경전차의 포탑이 관통 불가가 떠버리는 현실속에서 나름나름 우수한 대전차 전력으로 평가받은 탓에 결국 전차에도 실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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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이 주 운용 병과 라서 포전차인 1식 포전차 호니 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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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관상용으로 끝났습니다만 본토 대결전 병기인 무려 '대구경'인데도 불구하고 포탑이 달려 빙글빙글 돌아가는 3식 중전차 치누 등이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세계 각국으로 워낙 잘 팔려나간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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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도 주워다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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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친구들은 잠수함에다도 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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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구들은 분명 사람이나 대물을 상대로 쏘라고 만들걸 비행기에 대고 쏘기도 했다지요; 아 물론 프랑스도요.

03175.jpg

여기서 영국 친구들은 시쳇말로 곤조가 있는건지 개구리 들이 만든 포는 쓰지 않았습니다만 랜드리스로 입증된 세계의 공장 미국에서 쓰는 포가 포이다 보니 그 포에 쓰이게 된 포탄과 그 포와 유사한 아니 그냥 도찐개찐인 포를 만들어 쓰게됬고 결과는....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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