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후진을 엄청나게 어려워하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바닥이 안보이는 상태를 무지하게 무서워합니다.
후진하려고 뒤를 보면 뒷창을 통해 허공만 보이고 바닥은 안보이잖아요?
사이드 미러를 봐도 옆 쪽 바닥만 보이고 차 뒤쪽은 안보이고...
아무튼 바닥이 안보이면 절대 1cm도 후진을 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이 뒤에서 봐주면서 괜찮다고 해도 몇번씩이나 확인하면서 할 정도고요.
면허를 따고 8년간 운전하면서 무사고였던건 후방근접센서와 후방카메라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도 항상 후방카메라 있는 차만 운전했던건 아니라 식은땀 흘린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 정도면 뭔가 강박증이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단순히 운전을 못한다는 것 같기도 하구요.
다른분들도 비슷한 느낌이 있는지 궁금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