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그대로 퍼와서 반말체(?)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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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작년 12월 말? 올 1월초?

사무실에서 네이버 개봉 영화를 검색하는데

개봉예정작에 반지의 제왕이!!

아니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CGV 단독으로 무삭제판 재개봉을 한다는 사실!!!

너무너무 흥분해서 CGV 어플 깔고

아직 예매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맨날 들어가서 확인해보고ㅋㅋㅋ

결국 그렇게 하여 반지의 제왕 1, 2, 3를 일주일 간격으로 모두 관람하였다.

무삭제판이라, 한 편당 평균 4시간 가량 되는 어마어마한 러닝타임ㅎㅎ

재관람후기!!

- 4시간짜리 무삭제판 3편을 보며, 피터 잭슨 감독은 진짜 톨킨 덕후구나 라는 생각이ㅋㅋㅋ영화적 긴장감을 위해서는 빼도되는 (지루하게 느껴질수 있는) 장면들을 다 찍었더라. 영화를 상업적으로 잘 찍으려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책의 내용을 영화로 구현하고 싶었던게 목적이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ㅋㅋㅋㅋ

- 그런면에서 이 영화 최초 개봉시 러닝타임은 2시간 30분~3시간 정도였는데, 신의 한수였다는 생각이..ㅎㅎ4시간 짜리로 개봉했으면 이 정도 흥행에는 실패했을지도 모른다.

- 1탄에서 죽은 줄 알았던 회색의 간달프가, 2탄에서 흰색의 간달프가 되어 컴백했을 때의 그 감동이란ㅠㅠ이미 다 알고 있던 반전인데도 소름ㅋㅋㅋ

- 민폐갑 호빗족 피핀, 메리. (하지만 절대 미워할수 없다는~)

- 헬름 협곡 전투씬, 미나스 티리스 전투씬은 진짜 역대급 스케일. 로한의 기마대가 오크족 군대를 덮쳐버리는 장면 진짜 대박!

- 엘프어 너무 매력적임... 배우고 싶음ㅋㅋㅋ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원작자 톨킨은 언어학자임. 그래서 실제로 엘프어를 하나의 언어체계로 만들었다는!! 하지만 톨킨은 실제 소설에서는 그냥 엘프어를 필요한 부분에서만 썼는데, 나중에 톨키니스트 (톨킨빠들)이 이미 정립된 엘프어 체계를 보완 발전시켜서 지금까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함ㅋㅋㅋㅋ

- 한줄평 : 반지의 제왕 매니아인 나로써는 극장에서 볼 수 있었다는게 감동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