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밥 먹는데 40분 소요되는 여잔데 회사서 오빠들이랑 같이 먹으면 18분 안에 먹어야 되니깐 오빠들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반찬 국에 버리는데 너무 서러워요 흡흡...ㅠㅠㅠ 오늘은 진짜 맛있는 파스타랑 양파시즈닝 감튀 나왔는데 절반도 못먹고 오빠들 일어나서 같이 일어나게 되고....ㅜㅜㅜㅜ 혼자 남아서 "전 먹고 나중에 갈게요^^~ " 하고 싶어도 같이 먹는 오빠들 6명 정도 사이에 낀 여자인 소심한 제가 말하기에는 용기가 없네여.. 그렇다고 밥 늦게 먹는게 싫은게 아니에요.. 전 밥 여유있게 먹을 수 있다는게 나름의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20분동안 먹으면 20분동안 행복하고 40분동안 먹으면 40분동안 행복할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부리또 하나 테이크아웃 해와서 집에서 한시간 동안 천천히 유튭 보면서 먹는게 얼마나 행복한건데...ㅜㅡㅜ 평소에도 속도 맞추느라 허겁지겁 먹어서 밥먹는 재미가 없었는데 오늘은 더 우울해용 ㅠㅡㅠ.. 밥먹으러 회사다니는 저에게는 너무 가혹한일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