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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연정등등의 발언을 정치공학적으로 보는데요.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sisa_846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마3
추천 : 5/4
조회수 : 61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2/10 16:00:37
정치 대충 알못 정도인 제가 안희정에 대해 접하게 된건 비교적 최근일로, 
가장 최근에 파파이스에 안희정편을 보고서 였습니다. 최근 몇 달 사이에 파파이스에 2번 출연했는데
2번째 말고, 첫 번째 출연했을 때 입니다. (작년 말쯤 인듯)
그 전까지는 노무현의 좌희정 우광재.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복역. 자력으로 충남지사 당선. 지사직 매우 잘 하고 있음. 보수 성향의 도의회와 주민들에게서도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음. 이게 전부 였습니다. 

하지만 파파이스에서 말하는 내용이 추상적이고, 모호하고 뭔가 좋은 것만 얘기하는 듯해서, 듣는 사람들을 가르치려고 하는 듯해서
응? 노무현의 왼팔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말을 길게 화려하게 그래서 모호한 말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보통 잘 모르고 얘기하거나, 거짓말 하거나 할 때 위와 같은 특징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안희정 지사의 발언이나 인터뷰등등은 전부는 아니고, 많이 봤습니다. 
대연정 발언이 논란이 된 건 비록 최근 몇 일 사이지만,
(제가 아는 한)파파이스 출연분 부터 그 이후로 쭈욱 일관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어쩌면 모든)팟캐-상위권 팟캐들-들은 대연정 발언을 비판하는 입장입니다. 
특히 정청래 전의원은 세게 비판하고 있구요. 김용민씨도 강한 거부를 표하는 듯 하고.
손혜원 의원은 욕할 일은 아니다 라는 입장입니다. 이작가도 비판적이긴 하나 안지사의 이이제이 출연때부터 안지사에게 호감을 가진듯 하고.

팟캐들은 공통적으로 안희정의 최근( 위에서 말했다시피 최근이 아니고 최소한 작년 말 이전부터였고, 아마 더 오래전부터 해왔을 거라 추측합니다)
행보가 보수층들,중도층들의 지지를 받기위한 전략에서 나왔다라고 분석하거나, 조금 더 나간 분석들은 비문을 모아서 문제인을 꺽으려는 전략이고, 좀 더 심하게 말하면 변절이다 라고까지 하기도 합니다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안희정의 발언은 그의 삶을 녹여내 만든 그의 철학,정수,깨달음입니다. 당내 경선이나 대선 본선에서 중도나 보수의 표를 얻기 위한 적략적 행보가 아닙니다. 안희정은 정말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문제인을 좋아하고 지지합니다. 안희정도 그렇습니다. 이재명은 정계 은퇴시키고 싶구요. 이번 대선엔 문재인을 찍을 겁니다. 다음 대선엔 안희정을 찍을 겁니다. 물론 그 과정에 더 매력적인 후보가 등장한다면 당연히 그리로 갑니다. 빠는 아니니까요.

전 안지사가 이번 대선의 당선을 목표로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물론, 공식적인 안지사의 발언은 대통력 될 수 있다지만-전장에 나서면서 이길수 없지만 나왔다라고 말하는거 아니지 않습니까.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 지사는 자신의 철학과 가치를 화두로 던지고, 그 화두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겁니다. 안지사 캠프도 요즘 확 뛴 지지율때문에 깜짝 놀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전 앞으로도 안지사의 철학과 소신이 표를 얻는다는 현실 앞에서 변하거나 말이 바뀔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표를 얻든 잃든 그는 그게 옳다고 생각하고 옳은 길로 갈 뿐입니다. 그게 안지사의 삻이었고, 앞으로도 그러하리라 99% 확신합니다. 
안지사는 연정등등의 발언으로 지지율 상승과 야권지지자의 지지율 하락을 동시에 얻었습니다. 

아마도 당내 경선을 통과 못하겠지요. 야권 지지자들의 반감을 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안 지사는 계속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우리 야권 지지자들에게 설득해 나갈 겁니다. 그 결과 선택받지 못 한다해도 그는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욕만 하지 마시고, 기왕이면 안지사가 나온 최근의 이이제이편이나 안지사가 직접한 발언 인터뷰등을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글실력이 없어 깔끔하지 못하고 긴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글 쓰기는 참~어려운 일이라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의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쓰게 만든듯해서 ( 내가 뺏어서 길에 버린듯 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출처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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