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들린 곳은 다음 마을 가는 길목에 있던 맨션입니다.
맨션은 맵에서 9칸으로 보일 정도로 큰 건물이죠.
그리고 그런 큰 건물에 온 이유는?
좋-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죠
맨션의 개인 도서관은 아주 좋은 서적 수급원입니다.
맨션을 돌아다니다 보니 저 멀리 서쪽에서 거대 개미가 보입니다.
거대 개미가 있다는 것은 개미 집이 근처에 있다는 건데, 맵을 보니 숲에 하나가 있더군요.
진균이랑은 다르게 번식도 안 하고 위험하지도 않으니 그냥 피해다니면 됩니다.
그리고 개미집을 피해 근처 동굴까지 탐험을 나왔습니다.
동굴은 여러 판타지적 요소가 있는 곳입니다. 지하 깊숙히까지 난 던전도 가끔 있고요.
이 동굴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나는 어둠을 들추고 동굴을 엿보았지만...
그곳엔 오직 쥐떼 뿐이었어...
아무튼 얻은 수확은 책 두 권 정도군요.
각각 건설 3~6, 기계공학 5~10짜리 책입니다.
건설은 5~8인가 하는 책이 하나 있었으니 굉장히 좋은 상황입니다.
다시 차를 타고 전진하던 중, 뜬금없이 과학자들 시체와 함께 이생물체들이 있습니다.
그라켄은..., 먼저 공격은 안 하는데, ...솔직히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죽어있던 과학자 좀비 시체에서 뜬금없이 다이아몬드 각막을 얻어냅니다.
지각력 +2는 좋긴 합니다만, 힘을 좀 달라니까...
그리고 이번엔 그냥 시체에서 망원 렌즈 CBM을 발견합니다.
근시도 원시도 아닌데 뭐가 좋아지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끼고 다니면 좋겠죠 뭐.
길은 마을 앞에서 나뉘어 있었고, 마을 크기는 좀 작군요.
평소처럼 에스톡이나 휘두르며 탐색하면 되겠죠.
맵에 도서관이 있어서 가봤는데, 역시 작은 마을답게 그냥 소설 아니면 읽었던 책 뿐입니다.
아쉽네요.
사실 책이라도 건질까 싶어서 돌아다니던 마을입니다만, 우연찮게 쇼커 브루트를 잡고 연쇄 번개를 얻어냅니다.
연쇄 번개 바이오닉은 플레이어가 전력을 사용해서 쇼커처럼 번개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쿨타임은 없어요.
게다가 이 번개가 주위 4칸 안에 다른 적이 있으면 번져나가는데, 횟수 제한도 없어요.
네. 광역기입니다.
거기에 신진대사 전환기까지 발견합니다.
음식이 남아돌고 있었는데 껴두면 좋겠죠.
어느덧 상체 슬릇이 80칸 중에 150칸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리 적용이 안 됐다지만 왠지 치트를 쓰는 기분입니다.
마을 털이가 끝나고, 총알이 좀 부족해진 걸 느껴서 뇌관을 만들 수 있나 확인해봤습니다.
근데 거푸집과 금형기 세트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한숨을 쉬었죠.
이게 뭐하는 거냐 하면...
거푸집과 금형기 세트를 만들기 위해선 금속 집게와 모루가 필요하고...
금속 집게는 모루가, 모루는 도가니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도가니는 그냥 차 떼서 만들 수 있습니다만, 저거 다 만드려면 며칠 걸릴 테니 남는 시간 있으면 만들기로 하죠.
서쪽에 길이 끊긴 곳을 조사하러 가봤더니 난민 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은 NPC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많은 식량과 부랑자 NPC, 경비, 그리고 퀘스트가 있죠.
하지만 우린 NPC 안 켰잖아요?
센터를 제치고 다시 차로 돌아가는데 일렁이는 포탈이라는 놈을 발견합니다.
주위에 이생물체가 있는 거로 보아 그쪽으로 통하는 것이려나요.
삽을 가져와 돌을 치우고 용기를 내어 발을 디뎌봅니다!
?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미구현인지, 아니면 그냥 스폰지역 알리미인건지...
다시 차를 몰고 가던 중에, 북쪽 숲에서 동굴이 보이길래 여기도 가봅니다.
이번엔 좀 재밌는 게 있으려나요?
...
연쇄 번개 테스트나 해봅니다.
보시는대로 적이 뭉쳐있으면 어마어마한 딜을 넣고, 짧은 시간동안 전기 장판도 깔아줍니다.
게다가 권총 판정이라 권총기술도 올라요. 명중률은 모르겠지만, 전기니까 유도가 되지 않으려나?
동굴을 뒤로 하고 계속 전진하니 교도소라는 델 발견합니다.
교도소 주제에 경찰 병력이 적은 것 같은데 뭐 어때요.
음... 적은 이유가 있던 것 같네요.
철창으로 막혀 있으니 숨어서 총으로 쏴봅시다.
헤드샷!*2로 보안로봇이 죽었습니다.
생각보다 약하네요?
또다른 보안로봇을 지나 감방으로 갔더니, 여긴 죄수들이 죄다 좀비가 되어 있네요.
카타클리즘 설정상 좀비한테 물리면 좀비가 되는 게 아니라, 죽으면 그게 좀비가 되는 거였는데, 그걸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평범한 좀비 설정이었으면 그냥 시체들이 있었겠죠.
락픽과 내장형 도구모음을 통해 철창들을 뚫고 지하로 내려와보니 그냥 비슷한 구조의 방들이 있습니다.
지하를 왜 이렇게 만든 건지 모르겠군요. 지상보다 적들도 쌔고.
죄다 좀비들 뿐이었지만, 그래도 수확은 있었습니다. 혈액 여과기.
혈액 여과기는 혈액을 그냥 혈액으로 만들어줍니다. 아드레날린 후유증, 약물, 진균, 감염 죄다 날려줘요.
문제는 진통제까지 날려버린다는 겁니다만, 진통제야 많으니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