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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촛불 못지 않네”… 휴대전화 빛으로 국기 만든 루마니아 시위대
게시물ID : sisa_847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기와대변인
추천 : 22
조회수 : 121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2/13 19:15:29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sid1=all&arcid=0011262601&code=61131111


캡처.JPG

루마니아에서 요즘 연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다는 얘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난달 말부터 정부의 부패 정치인 사면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악명 높았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전 대통령을 퇴출시킨 '1989년 혁명' 이후 루마니아에서 일어난 최대 규모 시위입니다.

시위가 촉발된 이유는 루마니아 정부가 교도소 초과 수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이라며 수감 중인 부패 정치인들을 사면하고 횡령 금액이 4만4000유로(약 5500만 원) 이상일 때만 징역을 살도록 하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은 그린데아누 총리와 사회민주당이 권력 기반 강화를 위해 동료 정치인들을 석방하려 한다고 비판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결국 루마니아 정부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굴복했습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집권 사회민주당의 소린 그린데아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루마니아를 분열시키고 싶지 않다. 지금 이 나라는 둘로 나눠졌다"며 "부패 정치인 사면 조처를 철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칙령 철회에 만족하지 않고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시위는 일요일인 12일(현지시간)에도 이어졌는데요, 루마니아의 수도 부카레스트의 승리 광장( Victory Square)에 모인 시위대는 한국의 촛불시위가 그랬던 것처럼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이날 시위대는 휴대전화 불빛으로 파랑색과 노랑색, 빨강색을 만들어 루마니아 국기를 그려냈습니다. 시위대가 들고 있는 깃발 속 루마니아 국기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멋지게 만들어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함께 만든 멋진 예술작품 같습니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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