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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찰떡쿠키를 죽어도 먹지 않습니다.
게시물ID : cook_196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콜라성애자
추천 : 12
조회수 : 1027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7/02/14 16:23:32
저는 찰떡파이를 엄청 좋아합니다.쫀득 쫀득한 식감과 달콤함 그리고 다른 파이제품보다 가격대가 있는 과자죠
 그리고 찰떡쿠키 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겉이 빵인지 촉촉한 쿠키인지 모를 보호막이 찰떡을 감싸고있는 과자죠.
그런데 저는 이 찰떡쿠키를 먹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한창 중딩시절 청x 라는 회사의 건빵을 자주 사다먹었습니다.
원래 제가 하나에 빠지면 몇주 몇달이고 먹는 습관이 있어서
3봉지에 1,000원이란 가성비에 반하고 고소한데 은은하면서 달달한 맛에 빠져 엄청나게 먹어치웟죠.
그러다가 건빵에서 '심지' 가 나왓습니다. 정말 초에 사용하는 심지처럼 생긴것이 건빵을 관통해 심지 끝부분이 검게 타버린 모습이였죠.
저는 그것도 모르고 건빵에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오븐에서 탔구나 하고선 그 튀어나온 부분을 물었습니다.

끊어지지 않아 빼보니 쭈욱 하고 빠지더군요ㅋ 
그때는 신고를해서 보상을 받는다던지 블랙컨슈머 라는 단어가 생소한때여서 제 소중한 보물인 폴더폰으로 사진을 찍어놨었습니다.
나이도 어릴때라서 장난식으로 청x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건빵에 심지가 나왓는데 이벤트인가요?ㅋㅋ 라는 문의글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썻는지 기억은 잘 안나네요.

그러자 본사에서 전화가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어렸을때 저는 기업본사에서 전화가 온다는거에 겁을 먹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내일 저희집으로 방문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건빵과 심지를 그대로 놔달라는 요청에 잘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한직원분이 오시는데 찰떡쿠키 과자가 들어있는 엄청나게 큰 박스도 같이왓습니다. 적어도 저건 나혼자 먹으면 유통기한 안에 다 못먹는다 싶을 정도의 박스와 같이 죄송하다며 건빵과 심지를 사진찍고는 가져가셨습니다. 

김치냉장고 한쪽이 가득 찬 찰떡쿠키과자를 꾸역꾸역 다 먹고는
더이상 찰떡쿠키 과자를 먹지 못하고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토할거같군요 아마 제가 살면서 똑같은 과자를 그렇게 많이 먹은건 그때가 최고기록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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