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자분들 한번만 봐주세요 (생일선물,편지)
게시물ID : love_22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필로그v
추천 : 0
조회수 : 8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2/14 23:46:58
조금 호감있는 동생이 생일이에요

이렇게 편지랑 꽃한송이랑 책이랑

사달라고 한 선물 주려고 하는데 편지 내용 괜찮나요?

편지 내용한번만 봐주세요

이렇게 편지 받으면 어떨거 같나요?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이편지는 유럽에서 시작하여....

아 편지 잘안써봐서 처음에 어케 써야 될지 모르겠음

오글거려서 못쓰겠어 ㅋㅋㅋ

오늘 너무 귀찮고 힘든날이여서 내일쓰려고 미루려다가

더이상 미루면 안되겠다 싶어서 결국 책상앞에 앉아서 이렇게 편지를 써

원래 깔끔한 성격도 아니고 글쓰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편지 잘안쓰는데

그래도 생일때 편지받으면 기분좋을거 같아서 편지 씀

그리고 이제 ㅇㅇㅇ(모임이름) 끝나서 자주 못보닌깐 편지로 기념할려고

일단 생일이닌깐 축하메세지

생 축

생일축하 메세지 이외에는 별로 할말이 없으닌깐 두서없이 쓰겠어

글씨 더러워도 가안해가면서 보도록해.아 물론 편지에 내 재수없는 성격이 묻어나지만 그것도 가안해가면서 ㅋㅋㅋ

너를 처음본날이 생각나

그날 우리 첫회의 날이였는데 그날 내가 약속있어서 회의실에 내가 조금 늦게 들어왔어

회의실에 a랑 b 말고는 모르는 사람이였어.

내 건너편으로 너랑 c d 순으로 앉아있었고 너는 머리가 짧은탓인지 

아니면 취준때문인지 단정하게 묶은 머리랑 옷차림에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니첫인상은 강하게 느껴졌던거 같아.

그렇게 자주 머리를 묶고 다녔던 너에게 풀른머리가 이쁘다고 말했을땐 

수줍게 웃으면서 정말요??라고 말한게 생각남. 그때까지 니가 평소에는 얼마나 

푼수처럼 웃는지 몰랐어 ㅋㅋㅋㅋ

머리가 곱슬이라 묶지않으면 지저분하다고 말했을때 

그냥 그렇게 별생각이 없었는데 자주 머리안감는 너를 알았을때는 

아 게으른아이군아라고도 생각함 ㅋㅋㅋㅋㅋ

그래도 약속시간에 늦지 않을려고 머리도 안감고 나왔을땐 

아 약속시간 중요하게 생각하는군아라고도 생각했어.

칭찬은 아니야 제발 머리좀감구다녀.

암튼 니 첫인상은 너무 강하고 차가웠어 ㅋㅋㅋ

그런 이미지였는데 자꾸 방어적 있었던 나한테 말걸어주고 

친해질려고 부단히 노력하던 니모습에 많이 편해지더라 ㅋㅋ

사실 먼져 살갑게 말걸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ㅋㅋㅋ 

내성격이 먼저 말걸거나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 

아마 너가 먼져 그렇게 살갑게 말안걸었으면 친해지기 힘들었을꺼야.고맙다

너 말하는게 너무 착하고 예뻐. 

주위사람 챙기고 배려하고 책임감 있는 성격도 너무 좋고 

너가 착하게 말하는거 보면 나도 같이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

착해지는 기분이 든다고 그랬지 착해진다고는 안했다. 

착각하지 말라고ㅋㅋㅋㅋㅋ

너 정말 성격 좋고 착해.

너랑 있으면 정말 편하고 항상 즐거워 

니 덕분에 1년동안 ㅇㅇㅇ활동 재밌게 한거 같아.

술을 좋아하고 사람들 좋아하는 니가 가끔 술을 못이겨 취할때면 

속상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지만 푼수같기도하고 바보같이 보여서 귀여워.

그런 니모습이 나쁘지 않아.

그래도 술은 좀 적당히 마셨으면 좋겠어.

워낙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글을 길게 못써

너 책읽는거 좋아한다고 했는데 시간없어서 못본다고 했잖아. 

이제 시간좀 남으닌깐

그래서 옛날부터 선물해주려고 했는데 

취향이 많이 갈려서 고민 많이 하다가 

그래도 괜찮은 책인거 같아서 저번에 샀다가 결국엔 생일때 주게되네.

함읽어봐.

암튼 생일 축하하고 앞으로 남은 생일에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Ps.니 선물 살때 정말 창피했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