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긴글]국민경선제, 그리고 안희정
게시물ID : sisa_848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방소년
추천 : 1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2/14 23:54:54
옵션
  • 창작글

 시게의 근래 안희정지사에 대한 불안함과 불만이 토로되는 글들이 올라오는 내용들에 대해 저도 공감가는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안희정지사의 이해되지 않는 우클릭?은 대체 어떤의미로 하는건지에 대해 조심스레 짐작해보려 합니다.

사실 이번 국정농단사태의 소용돌이에서 시작될 경선및 대선은 보수,진보의 개념으로 치뤄지기보다 상식,몰상식으로 분리되면서
대선을 치루겠지만 이미 이번 박근혜,최순실사태의 부역자와 그 일당들은 아직도 이념프레임의 고집을 피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상당히 비판적인 언론사들도 여전히 이념프레임을 담고 있기에 여론이 다시 이념분쟁으로 치닫게 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보입니다. 게다가 저도 이번 국민경선제에 불만이 많은 한 사람으로써 이번 국민경선제를 되돌릴 수 
없다면 돌파할 전략이 필요합니다. 저 외에 당원분들도 당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더민주의 경선제도 결정에 크게 분노했을 마음의 
차이는 비슷하리라봅니다.

1. 더불어 민주당의 국민경선제의 불안요소
 
 경선은 모두가 추측하는대로 너나 할것없이 다 뛰어들어서 난잡해질 가능성이 크다는거죠. 게다가 안티 문재인 정서를 만들고
다니는 종편과 찌라시덕에 문재인 낙마의 감정들의 난립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여기엔 기존 보수지지층들까지 뛰어들테고
실제 남경필도 경선에 한표 행사하겠다는 말도 했죠. 애석하지만 이 표를 여러곳으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안희정지사가 당원들에겐 비난받겠지만 보수층들이 좋아할 단어들을 던지기 시작한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밑도 끝도
없이 하면 안먹힐게 뻔하니 정돈된듯한 몇가지 프레임을 써서 보수층들의 입맛에 맞추는거죠. 그러니 저쪽에서는 좋아라 할
겁니다. 경선투표의 6:4비율로 밀어부칠경우 문재인에게 4가 간다면 6은 쪼개내야 합니다. 그럼 안희정지사와 이재명 시장이
양등분해서 3:3으로 나누면 문재인전 대표가 경선에서 승리할겁니다. 상황이 어찌될지 모르므로 별의별 악수를 다 떠올려
봐야합니다. 때문에 안희정지사는 문재인전 대표의 대선출마의 입구를 열어주는 자세를 취해줘야죠. 문재인 전 대표를 끌어내리
려는 다각적 공격들을 약화시키려면 이 방법이 그나마 현실적이라 보입니다.


2. 왜 이런역할을 안희정이?

 일단 안희정지사가 문재인전 대표의 지지층들에게도 긍정적 반응을 얻은것이 사실입니다. 근데 악역?을 맡아주려면 중간에 통
수를 칠 사람보다는 믿을만한 사람이 해줘야합니다. 그렇다고 그걸 김종인이 나와서 해줄거라 보십니까? 해준다면야 좋겠지만
불안감이 커도 너무크죠. 게다가 기존 당의 지지층들이 더 곱게 봐주지않을 것입니다. 또한 안희정띄우기에 종편들이 목에 핏대
세우며 올려주는 태세를 취할테고 미약하게라도 문재인 비난의 시간소모역할도 이끌수있습니다.그래서 안희정지사가 그 역할을 
대신해주는게 그나마 문제가 덜 할테구요. 대신에 믿었던 사람들에겐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런 계획이라면 당내
갈등거리를 부풀리지 않는 그림도 그려집니다. 다들 아시는 더민주내에는 '친노패권주의,친문패권주의' 떠들어대는 인간들때문이죠.
거대야당이라는 몸은 커졌어도 지금 이를 갈라낼 수 는 없는 상황입니다. 시기도 상황도 아니라는거죠.


3. 한국식 민주주의? 한국식 보수?

 기성세대들이나 장년층들쪽에서 제법 들어봤을만한 단어들일 것입니다.대체 한국식 민주주의와 한국식 보수는 뭘까요?
단순히 분단국가의 개념으로써 이런식의 표현들이 사라지지 않는것이 한국사회 정치이념논리라고 보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볼 '보수'라는 가치에 대해서 모순성이 강해도 너무 강하지 않나 싶습니다. 필요하다면 이념적 가치로 국민들이
정치를 보는것이 아닌 상식에서 바라보고 있는 이 시기에 민주주의 사회에서 근본적 보수를 바로잡을 적기라고 보입니다.
기왕이면 '보수'라는 이념을 부역자들이 울부짖지 못하도록 가져올 필요가있습니다. 사실 그들이 보수가 아니라는건 알만한 사람은
알지만 그렇다고 '보수'의 가치자체가 그들과 같이 쓰레기로 전락되어서는 안됩니다. 저울의 균형이 수평을 위해서라도 진보,보수
는 공존해야합니다. 아마도 문재인전 대표가 당의 개혁을 하려고 했던 그림또한 이런것을 시나리오에 두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로 가려고했다던 손혜원 의원도, 박근혜정부 초기까지 일했던 조응천 의원도, 국정원에 몸담던 김병기 의원과, 김종인
영입등등... 이런 큰 그림을 위해서 준비해온 계획이라고 보여집니다. 가져오지는 못하더라도 당겨오기만하면 민주당에겐 괜찮은
전략들을 구사할 수 있게 될것입니다.


4. 당의 입장과 발걸음을 맞춰가는 중

 문재인 전 대표께서 하신말씀이죠. 짐작컨데 문재인전 대표의 계획을 잘 알만한 사람들은 그와 뜻을 함께 해온 사람들일것입니다.
안희정 지사도 이를 모를리 없습니다. 안희정지사 또한 예전 '당과 함께 성장하는 정치를 해야한다'는 말을 했던 사람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걸음을 맞춰간다는건 당의 입장과도 걸음을 맞춘다는 것이므로 기존의 자신의 입장과 다를것이 없죠. 안희정 지사는
상대적으로 젊습니다. 이재명시장또한 마찬가지입니다.(물론 삐끗한게 크니 욕은 먹어야합니다.) 대권주자를 키워내는 역량과 힘도 
당의 능력과 전략성입니다. 실제로 지금의 더민주는 여지껏 본적없는 강력한 정당이 되었습니다. 주변상황이 별 도움이 못되어 준다면
자체적으로 구사할 전략들이 필요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민주당을 지켜내고, 대권주자 계획도 동시에 지켜내려면 동료들이
도와주어야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이런 내용들이 외부로 퍼뜨려지는것이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리라 봅니다.

내가 평생을 통해서 이룩한 민주주의민생남북관계가 무너진 거 보노라니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이제 정권교체에 꼭 해야한다야권이 통합해야 한다통합하려면 민주당의 세력이 7이라고 통합대상이 3이라고 할 때그렇다고 

민주당이 7의 지분을 가지고 통합대상에게 3의 지분을 준다고 하면 통합 안 된다. 7의 세력을 가진 민주당이 3의 세력을 가지고

3의 세력을 가진 상대방에게 7을 내준다는 자세를 가져야 통합이 가능하다.그런 자세로 야권대통합 꼭 해서 정권 교체 반드시 이루라.

나는 늙고 병들고 오래 못살 거 같다당신들 후배들이 해야 된다.“

- 김대중 前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표에게 한 마지막부탁


 세월호 유가족들과의 만남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하신 말이라고합니다. 야권이 통합하려면 먼저 당이 튼튼해져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구태정치로 물든 빨갱이,종북의 이미지도 청소해야하고, 증오와 거부감으로 염증을 남기는 정치참여도 해소해야합니다.
진보는 '빨갱이' 보수는'친일파'에 갇혀진 형태로는 이해관계의 토론이 어려울테니 양쪽간의 개념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도 당의 힘이
견고해질 필요가 있으리라 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다시 일으켜세운 민주당깃발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진심으로 안희정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와 선을 넘는관계로 가려는게 아니라면 이런 계획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