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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생이 쓴 시가 엄청나네요...
게시물ID : readers_27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요
추천 : 7
조회수 : 30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15 11:50:37
초등학교 때 배웠다.

'다'는 도. '라'는 레. '마'는 미...

나는 시였다.

...

시인은 자신의 가장 솔직한 마음을 시인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솔직하되 노골적이지 않기 위해, 자아를 자아내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시 作은 슬픈 과정이다.

쓰다. 적다. 부정적인 표현을 빼기위해, 시를 짓다.

너를 담기 위해 글을 짓다가, 허무한 표정을 짓곤 했다.

외로움에 기억이 더해지면 괴로움이 되는 것이엇다.

몰래 지은 시는 들려줄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시를 혼자 읽었다. 혼자 시 들었다.

.

지금에야 단어에는 여러 뜻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
네 말에 담긴 뜻을 그때 나는 알지 못했다.



-카이스트에서 알립니다 펌




여운이 정말 굉장히 오래남네요..
언어유희도 그렇고

특히나 저 외로움이 기억을 더하면 괴로움이된다 구절이 정말 엄청난거같아요!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글에 담긴 뜻 내용이 많다는 점에서 정말 놀랍네요
저도 저런글을 써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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