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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삭금) 동생이 지기분나쁘면 정말로 아무것도 안하겠다고 땡깡부려요
게시물ID : gomin_1689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폴나폴사자
추천 : 0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2/15 16: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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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지 기분나쁘면 진짜로 아무것도, 손끝하나도 안해버려요.
 
제 동생이지만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좀 많습니다.
도저히 이해도 잘 안가요.
 
이를테면
오늘 아침에 - 저는 취업공부하러 도서관가는데, 마침 엄마가 태워주겠다고 하셨고-
마침 동생이 같이 나가겠다고 하여  -저는 나갈 채비가 다 되었고, - 동생이 나갈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주문한 물건이 택배로 왔길래, "이게 뭐냐" 하고
몇번 심지어 뜯어보지도 않았고(!) 겉포장만 몇번 만져보고, "이거 니돈으로 산거냐?"라고 물어본 게 답니다.
그랬더니 "알바한 내돈으로 샀다"고 얼버무리더니 (지금 생각해보니 다 엄마돈으로 산 거같음) 
잠시후에 "택배가지고 뭐라하냐, 안나가겠다, 기분이 나빠졌다"고 하는 겁니다?
그걸 또 엄마가 달래서 다시 결국 집을 나서게 되었구요.
 
그런데 엄마랑 동생이랑 서로 달래는 와중에
저는 원래 9시에 도착해야 할 도서관을 10시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또 집나서면서 저한테 한대 퍽때리더라구요
왜 때리냐고 동생에게 소리질렀는데 엄마가 저보다도 더욱더 화가 나서 소리질러서 그냥 참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동생이 취업면접보러갈때도 있었거든요?
"살색스타킹이 없어서 면접 못 본다, 나 기분나쁘니 취업면접보러 안가겠다"고
취업면접장 들어가는 입구(!)에서  땡깡을 부려서 엄마랑 실랑이하다가
간신히 - 취업 면접에 30분이나 지각하게 되어서- 결국 면접은 봤는데
거기서도 '취업관이 뭐냐'고 물어볼 정도로 어이없어 했음.
 
뭐만 하면 기분나쁘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안하겠다고 함.
안하겠다는 이유는 말해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시발.
 
 
도저히 24살 먹은 년의 정신이 아닌 것같음.
엄마라도 있었으니, 그나마 저 다라운 성격 받아주지,
시발 뭐 어떻게 해요? 나이도 어린게 아니고, 내가 고칠 수 있는 게 아닌 거같은데?
오춘기라도 겪나 진짜.
 
 
지금 카톡으로 "서로 능력이 없어서 지금까지 취직을 못하고 저러네 마네" 투닥거리다가
그냥 지 기분나쁘면 "금치산자보다 못한 존재되는 애"랑 말섞는 게 싫어서 그냥 읽씹하고 말아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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