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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있었던 따끈한 설탕공장 가동썰
게시물ID : wedlock_7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悲錄_TM
추천 : 11
조회수 : 1370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7/02/15 21: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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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층간소음때문에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 



(우리는 연애 8년 결혼 2년 된 부부임.)


신랑과 함께 저녁을 챙겨먹은 다음 거실 소파에 앉아 
나는 핸드폰 만지고 신랑은 플스를 함.

지금 나는 임신초기라 오래 앉아있기가 힘들어서
(게임하는 옆에서 게임안하는 나는 재미도 없고)
화장실 들렀다가 침실로 와서 누워있었음.

한 10분 좀 안됐나? 한참 나던 게임소리가 멈춤.
읭?하고 쳐다보고 있었더니 신랑이 와서 빼꼼히 쳐다봄.

"왜 게임안하고?" 라고 했더니
혼자하면 재미가 없다고 하는거임.

내가 게임 같이 하는것도 아닌데 뭔소리냐며 웃으니
"아 원래 옆에 사람도 같이 있고 해야 재밌는거야" 라는
되도 않는 소리를 함

팔을 쭉 벌려서 "일루와" 라고 했더니 
슬그머니 나를 등지고 나한테 안기면서 "안거라" 라며 츤츤

 그렇게 마누라인 내가 신랑을 백허그+팔베개 한 상태에서
내가좋아? 물으니 응. 왜좋아? 물으니 그냥.
게임보다 내가좋아? 물으니 그러니까 지금 여기 있겠지 함.

 
아이구 진짜 귀여워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갈거냐고 했더니 갈거라고 갈거라고 하더니
한 10분동안 머무르다가 다시 게임하러 감.



게임하라고 자리를 깔아줘도 나를 찾아오는 신랑이라니

어휴 집안에 단내가 너무 진동을 해서 죽겠네 ^.^







 
여러분. 저는  적국의 민간인입니다.
게다가 홑몸이 아니에요! 잊지 마세요!
(댓글보고 수정했어요! 감사해용!) 
출처 여보. 나 귀찮게 그만하고 혼자 좀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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