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일기주의] 와이프가.. 12시에 절 콜택시마냥 불렀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492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ephyir
추천 : 1
조회수 : 24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2/17 03:30:32
좀 기분이 상하네요.
미리 늦게까지 논다고 얘기를 했다거나 하면 기분이 덜 나빴을텐데.

처음엔 7시 반정도에 파하고 집으로 출발하겠다고 했고, 그러다 7시 28분에 더 늦을것 같다고 톡이 왔습니다.
집에 몇시에 도착할거 예상하고 있는지 물어봐도 40분간 대답이 없길래, 술마시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네요.
그제서야 또 조금만 더 있다가 온다네요. 
그래서 분위기 깨고싶지 않아서 끝나면 전화달라고 했고 그다음엔 몇시쯤 끝날거 같냐고 물었더니 9시 반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자꾸 꼬치꼬치 캐묻고싶지 않아서.. 대충 12시 전에는 들어오겠지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11시 반쯤 되서 너무 늦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전화를 합니다. 막차타고 가겠다고.

그러더니 한 10분쯤 뒤에 같이 놀았던 사람 집까지 택시타고 갈거라고, 거기서 지하철을 타고 오겠다는듯이 얘기하더니 횡설수설 합니다.
카카오택시 안심메세지도 오더군요. 그사람 집까지 가는 내용의.
저보고 거기까지 데리러오면 안되겠냐고 합니다.

화가난 저는 안간다고 얘기 했지만, 술까지 마신 와이프가 알아서 집까지 온다는 말에 "화난건 화난거고 와이프의 안전은 별개니까" 라는 생각으로 화를 누르고 모시러 갔습니다.
대충 집에서 30분 거리더군요.

이런일이 거의 없다시피 한 사람이지만, 저와의 약속을 안지키면 뭐 어때 쯤으로 넘겨버릴때 마다 저는 속에서 천불이 나는데.
약속 어기는것만 따지고보면.. 수십 수백번이 넘습니다. (조금 과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잠도 안옵니다. 집에 술이라도 있으면 그냥 콸콸 들이붓고 잠들고싶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