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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옮겨적은 산포와 보병포의 차이? 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2_10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monade
추천 : 10
조회수 : 150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2/17 23: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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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포의 역사는 남북 전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물론 이 당시에는 딱히 포의 분류나 개념이 정립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포병의 발전 과정에 있어 점차 소형화 되가기는 하나 여전히 보병과는 괴리되어 직접적인 화력을 지원해주기 어려운 형편을 개선하고자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 말이나 노새 혹은 사람이 짊어지고 다닐만큼 작게 만들어낸 것이 당시의 산포Mountain Gun였지요,

물론 이 당시의 산포는 그냥 경량 화포 이상 이하도 아니었기에 보병포와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만 1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이야기는 조금 달라지게 됩니다만 구태여 이야기 하자면 참호전이 둘 사이의 간극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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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나마 소개를 해보자면 1차 세계 대전 당시 전장은 참호가 지배하고 있었고 우리가 아는 탱크 등과 같은 이를 돌파할 여러 방책이 구상되었고 또 실행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우리가 익히 아는 스톰트루퍼, 즉 돌격대 Stoßtruppen 인데 이 친구들의 소개는 일단 넘어가고 자 이렇게 보병이 적 진지, 참호를 돌파하려 하니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이 친구들 잘 뛰고 잘 싸우는게 특기이기는 합니다만 문제는 적 참호를 지켜주는 아군의 엄호사격입니다.

당시 통신 능력의 부재등으로 정확한 지원 요청이 거의 불가능했으며 일단 돌격을 앞두고 엄호사격이 시작되면 적 진지/참호 인근 1백여m내의 접근이 매우 위험했던 현실에서 이 들이 제대로 된 지원을 바라는건 당연했으니 어찌보면 지원 화력을 제대로 제공할수 있는 경량 화포의 탄생은 당연한 문제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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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우리에게는 아하트아하트로 더 친숙할 독일 Krupp사에서 만든 3.7mm 경 돌격포를 비릇한 시행착오를 거쳐 그 들은 노획한 러시아 산 76mm 야포의 포신을 자르고 간접 사격용 조준기를 달고 어차피 적 참호 지척까지 끌고 갈 거 최대한 경량화를 가하여 Infanterie Begleitbatterian 그러니까 보병 원호 포대라는 개념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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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곧 죽어도 포는 포라 사람이 한 둘 붙어서는 움직이기도 버거운데다 그 들이 오는 걸 멀건히 바라볼 사람들은 없는 터라 쏟아지는 환영 인사에 발생하는 피해를 무시할수 없어 다시 개량이 더하여져 2차 세계 대전에 이르러서는 돌격포라는 이름으로 궤도를 달고 보병을 지원하러 나갔다, 마실 나온 전차들을 잡게 됩니다만 그 건 후의 이야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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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러한 분류로 뻗어나간 보병포와 다르게 같은 경량 화포 체계라 하나 1차세계대전을 거치고 다시 2차세계대전이 벌어진 뒤에도 산포는 크게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여전히 그 들의 상대는 포병대가 지원해주기 어려운 혹은 공군의 손이 닿지 못하는 곳에 위치해 있었고 그러한 곳은 차량이 오르기 힘들었으며 늘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더욱이 그 가벼운 무게(....)로 말미암아 비행기에 태워 적 진지 후방에 보병과 같이 흩뿌리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냥 배태워서 상륙 시키는건 기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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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보병포와 다르게 지근거리의 상대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터라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더 애용된바 있습니다, 가령 미국이 지난 글에서 소개해드린 프랑스산 75mm 야포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여 20년대 후반에 만든 M1 산포는 몇 차례 개량을 거쳐 60년대에 이르기까지 40여년에 걸쳐 현역에 복무했고 지금도 예포로 혹은 그냥 현역으로 잘 쓰이는 동네가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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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제는 더 이상 산포의 개념이 쓰이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기 제 3세계나 소국 등이야 여전히 현역인 곳도 있습니다만 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화포의 무게가 큰 의미가 없어진 바도 있고 보다 정밀하고 확실한 타격력을 보장해줄수 있는 대체수단이 많이 늘었으니 말이지요,

물론 이제는 어....동물학대 대신 인간학대가 더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동물이 할수 있는 일을 사람이 하지 못할리는 없으니 말이지요;

출처 답글로 남기기 좀 애매해서 옮겨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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