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항간다던 내륙인 포항1박 2일 후기

일단 포항방문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내륙에서 힘들게 힘들게 모든 잉어킹으로 만든 갸라도스가 물회도스가 떠서

반 농담삼아 포항가서 물회나 먹자했던 이유도 있고 키우고 있는 망나뇽의 미뇽캔디가 도저히 수급이 되지 않아서 입니다.

간단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1.포항운하

운하를 따라서 1km정도 포켓스탑이 밀집해있고 완전히 평지라서 걷기가 좋다.

단지 운하길이라서 그런지 바람이 꽤 불고 편도길이라서 반대편에 도착해서 잠시 시간을 떼운뒤에 돌아오는 편이 효율이 좋음.

저는 이곳에서 6시간정도 있었습니다. 포켓몬 go 유저도 많아서 아재가 하면서 다녀도 딱히 쪽팔리거나 하지 않음.

애초에 사람이 별로 없는 편이다.

등장 포켓몬

잉어킹:제가 포항사람이면 여기서 갸라도스 하루에 한마리씩 만들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이 출몰함.

미뇽:이번 여행의 목적이 미뇽캔디였었는데 만족할 만큼 많이 나온다.

캔디가 10개가 안됬었고 포항방문 중간에 렙업하여 8개를 사용했음에도 124개가 모여있다.

(10km알에서 나온 것도 포함. 알 역시 포항산)

cp가 낮은 미뇽은 파인열매를 이용해서 잡고 cp가 높은 미뇽은 라즈열매로 포획함.

그외: 왕눈해,고라파덕,만타인도 많이 나오는 편. 물가인데도 의외로 야돈은 1마리도 보지 못하였다.

제가 밤에 찍은 포항운하의 모습.

(포켓스탑 밀집지역 반대쪽에 밥집이 모여있는데 꽤 먹을만함. 특정 집 추천은 굳이하지 않겠습니다.)

2.영일대

영일 해수욕장 근처로 그냥 해수욕장을 따라서 포켓스탑이 다수 포진되어있음.

신발에 모래가 들어갈까 걱정했는데 모래사장으로 가지 않더라도 포켓스탑이 모두 잡힌다.

둘째날 낮에 갔었는데(오늘임ㅋ)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도 안불어서 나름 힐링도 됬던곳.

해가 뜨거우니 반팔입은 어르신들도 많이 보임. 포켓몬 하는 사람도 많고 그냥 일반인들도 엄청 많다.

등장 포켓몬

잉어킹:얘는 물가라서 그런지 많이 나옴.

초라기: 역시 꽤 나옴.

셀러: 내륙인이라 셀러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 셀러가 다수 등장하여 파르셀을 진화할 수 있었다. 엄청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님.

라프라스: 안그래도 포항 방문전에 여객선 선착장 쪽으로 라프라스가 자주 등장한다는 글을 봤었는데 저는 보지 못했음.

찌리리공&코일: 야생으로 등장하는걸 처음 봄(내륙촌놈이란)

어니부기: 어니부기가 2~3마리씩 뭉처있어서 놀랬다. 잘 나오는것 같지는 않음.

제가 찍은 영일해수욕장.

그외 느낀점

일단 포항은 포켓몬go를 하기에 꽤 좋은 도시같습니다.

제가 위에 나열했던 지역들이 주차가 어렵지도 않고 도보로 걷기에 길이 험하지도 않습니다.

특히 잉어킹&미뇽의 대거 출몰로 갸라도스와 망나뇽키우기가 엄청 좋습니다.

단지 이브이 등의 내륙에서는 많이 보이는 애들이 정말 가끔씩 나오는 수준인데 제가 다녔던 지역에서 뿔카노가 많이 나왔던 걸로 봐서

포항 시내나 주거지역 쪽으로 가면 또 어떨진 모르겠네요.

그리고 알 이야기인데 확실히 해안가 쪽 알에서 미뇽이나 라프라스 등의 등장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알을 250개정도 깠었는데 (10km알도 30개 정도 부화시켰다고 생각됨) 잠만보, 럭키 등은 획득해봤는데

미뇽, 라프라스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근데 이번 포항여행에서 10km알에서 미뇽 2번,라프라스1번 획득했는데

지역별 알마다 레어포켓몬의 등장확률이 다르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암튼 경상도 분들은 포항 한번씩 들러보는 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특히 영덕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이동시간이 1시간이상 단축됐고 길도 편합니다.

그럼 이만 굿럭!

요건 알에서 나온 라프라스! 그냥 관상용!

역시나 포항운하에서 획득한 징표로 진화한 야동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