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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안희정 지사에 대한 말이 많네요
게시물ID : sisa_851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쥬기
추천 : 3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20 07:15:02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에 거주 중인 평범한? 평범 이하의 보통 사람입니다

그냥 보통 사람으로써 안희정 지사에 대한 저의 생각을 시게에 펼챠조고자 합니다

안희정 지사를 처음 봤던건 2010년 첫 지선 당선 후 충남 각 지역을 순회하며 도민과의 대화라는 이름의 간담회 자리였습니다

안희정 지사가 충남에서 우리 희정이가 될 수 있었던 근간이죠 주기적으로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게 형식에 그치지않고 실제 도정에 반영이 되니까요 안희정 지사는 이런 간담회를 이른바 지역 유지들 뿐만 아니라 학생이나 기업인 일반 시민 등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개최합니다

어쨋든 저는 그 당시 대학생이었고 정치에 별로 관심은 없었지만 내가 뽑은 사람이니 말이나 들어보자 라고 참석했죠 정치에 관심이 많던 친구에게 안희정 지사에 대해 물으니 노무현 정권의 약점이 될 수 있었던 대선자금에 관한 모든 혐의를 자기 몫으로 돌리고 감옥에 다녀오고 그에 대한 어떠한 댓가도 바라지 않았던 진짜 남자, 의리남 이라고 소개해 주더군요.. 하지만 간담회 이후 제 생각은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제가 느꼈던 안지사의 이미지는 '부모의 원수와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려 할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안지사는 소신이 있는 사람이고 신념이 강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관철 시키는 방법에 있어서는 굉장히 이상주의적인 인물로 비춰졌습니다. 안정기의 성군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안지사의 '대화와 타협'은 무조건적인 용서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다분히 정치공학적인 '대화와 타협'으로 그간의 도정에서는 느껴졌습니다. 안지사의 당선 이후에도 충청남도의회는 여대야소가 이어졌습니다. 2014년 지선 당시 당선자의 당적만 봐도 새누리 27 민주 11 무소속 2네요.. 이러한 상황 하에서 안지사가 택한 해법은 '합리적이고 타당한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면, 나를 따라와라' 식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돚사로 당선된 이상 민심은 자기에게 있다는 것이니까요. 도정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꽤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안지사가 말하는 협치 혹은 대연정의 기본 원칙으로 보입니다.

안지사가 MB혹은 박근혜정부의 잔존세력? 부역자?에 대한 생각도 도정에서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요새 자주 언급되는 용서, 화해의 정서도 김대중 정부의 군부독재세력에 대한 무조건적인 용서 와는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지사가 대통령이 되고 지난 10년간의 부역자들을 과오를 묻어준다면.. 다분히 정치공학적으로 그에 대한 대가를 받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희정이 말하는 '타협'이니까요. 다만, 그것이 촛불로써 보인 국민정서와 합치하느냐, 그리고 그런 과정이 과연 중앙정치의 독한 수구세력에게도 도정에서 만큼 잘 먹히느냐는 것이 문제겠죠.. 저는 두가지 문제에 대해 모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희정 지사는 참 좋은 정치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정치구조가 정상적이었다면 역사에 남을만한 위대한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왜곡된 정치구조가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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