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1호 공약으로 ‘헌법 준수’를 제시했다.

안 지사는 15일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대한민국 모든 대통령은 취임식 선서를 통해 헌법 준수를 약속한다”며 “(헌법의 정신대로) 의회와의 협치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 다수파와 국정운영에 대한 주요 의제를 놓고 논의하고, 협력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을 하지 않으면 폭력적인 혁명을 할 수밖에 없다. 이걸 원하는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선주자들은) 헌법을 준수해 대한민국을 이끌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 이걸 안 하고 검찰을 비롯한 권력기관에 자기 사람을 심어 통치력의 힘으로 누구를 혼내준다든지, 입법부를 거수기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다수파와의 협치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과 위기를 풀어내도록 하겠다는 게 첫 번째 공약”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공약으로 정부혁신을 제시한 안 지사는 “장군에 비유하면 어떻게 싸울 것인지, 어떤 부대를 만들 것인지를 먼저 얘기해야 한다. 뭐 하나 더 주겠다는 공약이 많은데 순서가 잘못됐다”며 “수십만 정부 조직을 어떻게 이끌 것이냐에 대한 자기 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중앙집권화된 시스템으로는 안 된다.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 참사에서 봤듯이 현장의 지휘력이 사라지고 높은 분들에게 보고서 내고 지침만 기다리게 된다”며 “자치분권을 통해 국가의 효율성을 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안 지사는 경제분야 공약으로 개방, 혁신, 공정을 제시한 뒤 “역대 모든 대통령과 정부가 추진한 경제정책의 요점”이라며 “세계 시장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혁신역량을 지녀야만 기업이 투자를 할 수 있고, 새로운 일자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공약진짜없나하고 보니 있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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