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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이별...어쩌면 잘된일인가요?? 제 마음을 모르겠네요
게시물ID : love_23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공순이
추천 : 1
조회수 : 198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2/20 16:06:12
2년 사귀고 장거리 4개월차에 헤어졌습니다

여친은 항상 바쁘게 살았어요 대학교때도 알바를 했고 어렸을때부터 항상 일을 했죠 딱히 자유시간이란게 없었어요

몇년간 친구 관계도 거의 없었고 만나는 사람도 1-2명이었던거 같았어요 

근데 작년 8월경쯤 자취를 시작했고 저도 갑자기 집안사정으로 올라가면서 장거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힘들다가 제가 한달에 적게는 2번 많게는 4번정도 내려가면서 만남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제가 많이  못 내려가니까 동호회도 몇개씩 들고 사람도 많이 만나봐라고 했습니다 외로움을 잘 탔으니까요

그러다가 어느날 이제 저랑 사귀는거보다 현실을 즐기고 싶다 지금 내옆에서 언제든 볼수 있는사람 보고 싶다 미안하다 라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뒤통수를 심하게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밑에 같은 지방에 있을때만 해도 정말 믿음직했고 이 여자랑 결혼해야겠다 생각했고 여친 역시 제가 취업만 잘되면 결혼하자고 서로 부모님한테 이야기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헤어지고 2달가량 엄청 힘들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감정이 수십번씩 바뀌고 연락도 하고 잡고 매달리기도 하고 보지말자 했다가 보고싶다고 또 연락하고 그렇네요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은 그래도 결혼전에 알게되서 얼마나 다행이냐 결혼하고 알아버리면 답도 없다 훌훌 털어라 라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저는 여친이 이제까지 못했던걸 해서 고삐가 풀린거 같아서 한번의 바람이 아닐까 생각해서 취직을 하고 잡고 싶었는데 주윗사람들은 다 말리네요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라고ㅠ

오히려 잘 된 일인가요??

제가 너무 여친을 높게 평가 한건가요?? 

나이많은 취준생이라 이 여자보다 좋은여자 만날수 있을까 불안감도 들고 밑에 있을때 너무 헌신적으로 잘해줬던 여자라 참 아직도 마음속에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공부는 잘되고 있어요 밤에 외롭긴한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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