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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희정논란을 보면서...
게시물ID : sisa_852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멍멍이는음메
추천 : 2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20 22: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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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뉴스룸도 보고 오늘 종일 회자된 기사도 읽어보고 눈팅하다 간략하게나마 적어봅니다.

여태까지 안희정을 보면 일단 이미지가 올곧다 바르다 이상주의자 사상가란 느낌이 예전부터 들었습니다.

일단 연일 그의 발언이 언론의 도마로 올라가고 있음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아직 시류를 못읽는 사상가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발언의 내용들을 얼추 나열해보면

1. 대연정관련 : 지금 적과 아군 이런식의 이분법 논쟁으로는 대화나 통합이 불가하다 
                 -> 이를 위해서는 적이라도 대의를 위해 품을수있는 아량이 필요하다. 
                 -> 그런 관점으로 적군이라도 같은 대한민국사람이므로 새누리당도 같이할수있다.

2, 4대강및 박근혜게이트 : 처음 취지나 국민들에게 말할때는 선의(다 잘해보자)란 의미를 가지고 한거다
                 -> 원래취지대로로만 잘되었으면 문제될것이 없었다 그 최초의 의미에 의의를 두자.            
                 -> 과정과 결과가 법치주의에 어긋났기에 죄값은 받아야 한다


뭐 대략 제가 백번 양보해서 얻은게 위의 내용같네요.
물론 맞는말이고 이상적인 사회나 민주주의가 뿌리깊게 새겨진 나라에서는 통용될수 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따지면 김대중정권이 노태우 전두환을 용서한것처럼 포용의 미덕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1. 우리사회에서 용서와 표용이 적용되기에는 너무많은 고통과 억압이 많았습니다.(일제,유신,군부독재,정경유착,부의세습등등)

2. 지금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못하면 늘 또 억압과 고통의 나날이 재현 될 확률이 높다는 현실

3. 상처를 도려내고 새살을 돋게 할지 아니면 상처에 덧대기로 붕대로 아물기만 기다릴지..대중은 기다릴수 없다는게 문제지요


안희정에게 바랍니다.

이나라의 시작인 일제청산부터 못한게 여기까지 온거라 생각합니다.

취지나 사념이 아무리 옳더라도 현실은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노무현정부가 왜 개혁을 못이루었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왜 그당시 정경유착의 고리를, 왜 그당시 일제청산을, 왜 그당시 수많은 문제가 해결안되었는지를..
사상이나 철학은 정치적 산물일뿐 현실대안에서 멀어지면 대중은 외면합니다.

계몽운동을 하려면 대선은 포기하시길 바랍니다.
차라리 작은곳에서 풀뿌리가 될수있게 후배양성이나 하시길 바랍니다.
가렴주구 혹세무민의 세상에서 용서와 포용은 그저 참으란 얘기로만 들립니다.

말의 의미를 전달시 너무 철학적으로 전달하지 마세요
아무리 좋은 정책도 말의 의미를 해석에따라 왜곡되고 조작됩니다.
확실한 비전과 대안이 없이는 늘 공격에 취약함만 노출당할뿐입니다.

젊은 정치인인 만큼 젊은사고로 오랜 정치경험으로 쉽지만 깊은사고로 수련부탁합니다.
행여나 정치적이익만 쫒아 대의를 잃은 많은 정치인을 반면교사 삼기를..
이완용도 독립투사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시대가 사람을 만들고 시대가 사람을 변절시킵니다.
앞날에 권투가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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