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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지사의 오늘의사태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게시물ID : sisa_852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ssFinder
추천 : 10
조회수 : 4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20 23:01:10



[도올이 묻고 안희정 답하다] “세대 아닌 시대교체…문빠·안빠로 하는 선거는 끝났다”


Q : 아니, 선거를 치러야 할 자네가 열광적인 안빠의 결집이 없이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인가?
A : “선생님! 선생님이 지적하시는 시민혁명의 열기는 이제 더 이상 안빠로는 결집되질 않습니다. 그러한 시대가 지났습니다. 
우리시대의 문제는 더 이상 로빈 후드나 임꺽정이 출현해 해결할 수가 없어요. 내가 임꺽정이다, 나를 따르면 이러이러한 대가가 너희들에게 있으리라, 이런 공약으로 대중을 결집시키는 자는 사기꾼일 뿐이지요.”

Q : 허허! 또 옛날 생각이 나는군. 자네하고 이야기하면 자네 말이 잘 이해가 안 돼. 너무 추상적이야. 
정치는 어디까지나 대중을 모빌라이즈(mobilize·동원)하는 행위인데, 어떻게 그렇게 추상적 가치로 대중을 설득시키고 움직일 수 있다는 게야!
A : “선생님, 저는 지금 대중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선생님께 철학을 배웠습니다.
정치는 술수가 아니라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선생님 앞에 서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가 승리의 자리입니다. 
저는 존재할 뿐입니다. 그 존재에 대한 명명은 저의 몫이 아니지요. 별명은 타인이 붙여주는 것이지요.”

Q : 허허! 점점 더 아리송해지는구먼! 어차피 자네는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할 것이고, 그러려면 당내 경선에 대한 공정한 룰이 확정돼야만 모든 사람이 승리할 수 있는 공평한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이지. 그래서 나는 공정한 룰 세팅을 주장하고 있네.
A : “선생님, 저는 직업정치인입니다. 아마가 아니라 프로예요. 산전(山戰)을 하자면 산전을 하고, 수전(水戰)을 하자면 수전을 하는 게 프로예요. 
모바일 투표를 하면 나는 안 나간다는 식의 소극적 자세로는 이길 수가 없어요. 어떠한 태클이 들어와도 되쳐내야죠. 
도전이란 어웨이 경기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그것을 감내할 때만 도전이 되는 거죠. 방어자가 항상 유리한 것만도 아녜요. 
도전자는 신인이기 때문에 그만큼 기회의 요소가 늘어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과연 문재인 전 대표가 방어자일까요? 챔피언이 돼본 적이라도 있나요? 
대선에서, 아니 역사에서 방어전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어요. 모든 사람은 절대 내가 관리하는 어장의 물고기가 될 수 없어요. 
모든 것은 제멋대로 살아 움직입니다. 그리고 모든 룰은 변하게 마련이지요. 지금 타이틀 매치를 할 것이 아니라 시대를 교체해야 합니다. 
세대교체 아닌 시대교체야말로 저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2016년 10월12일자 중앙일보 안지사와 도올선생의 대담기사 입니다.
도올 선생도 이미 알고 있었내요.

허허! 또 옛날 생각이 나는군. 자네하고 이야기하면 자네 말이 잘 이해가 안 돼. 너무 추상적이야. 


내가 무언가를 안다는 말할수 있는건
이해시키고 설명해야 하는 대상이 누구이건 간에 그 대상에 맞는 언어와 수준으로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대학 재학시절 마케팅 수업에서 교수님이 첫 시간에 해준 말입니다.
물건을 파는것 그 물건을 홍보하고 알리는것도 같은 이치다.

요즘 안지사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 같습니다.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20711109#home

[도올이 묻고 안희정 답하다] “세대 아닌 시대교체…문빠·안빠로 하는 선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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