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파서 낮잠자려고 방에 들어갔어요
전 침대에 앉아있고 딸은 서서 잠깐 얘기했는데 그리고 누우려고 보니 어느새 고양이가 베개에 기대서 누워있더라고요
내쫓긴 미안하고 지가 불편하면 가겠지 싶어서 그냥 베개베고 누워버렸어요 저도 엄청 불편한데 참았음...
멍한데 불편해서 잠도 안오고ㅜㅜ
얘가 일어나더라고요ㅋㅋㅋ 기분좋게 역시 라고 생각하며 자려고 하는데 애가 제 얼굴 깔고앉았어요
정확히 코와 입을 막는데 "털 먹고 죽어라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베개 내주고 억울해서 장갑으로나 쓰자하고 냥이 식빵밑에 손 넣고 잤어요 자고 일어났는데 얘는 제 손 깔고 자는 중.
손이 막 뜨끈뜨끈~~~
손 저려서 빼려고 했더니 귀찮아서 눈도 안 뜨는게 꼬물거리면서 붙잡고 아예 팔베개하고 자더라고요 
난 너한테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