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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큰남자(노무현vs문재인)
게시물ID : sisa_853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천달봉이
추천 : 2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23 11: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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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큰남자 - 노무현과 문재인  남자들끼리는 간이 큰사람을 은근히 동경합니다. 리버볼에 실탄1발을넣어 본인머리에대고 방아쇠를 당기는 러시안룰렛이나 전속력으로 상대방을향해 차로 돌진하는 치킨게임은 목숨을걸고 사나이담력을 테스트하는 방법이었읍니다. 주먹세계 보스들도 간큰놈이 합니다. 폭탄이옆에떨어져도 눈하나까딱하지않는 담력의 소유자를보면 저절로 꼬리가내려집니다. "졌다 저사람에게는"  헐리우드 전쟁영화를보면 총알이날아다니는 참호안에서 태연히 애인사진보면서 옆전우에게 농을거는 모습을보면 참부럽습니다. 웬지 우리새가슴하고는 틀린세계에서사는 사람같고... 미국레이건대통령도 저격당하는순간에 암살범쪽으로 응시하는 대범함을보여 인기가 하늘을찔렀죠. 조선시대 장군들이 어깨부상치료로 생살을 찢고있는데도 태연히 장기를두었다지요. 일반범부들은 공동묘지갔다오기로 막걸리내기라도하고요.  일반적으로, 특히남자들에게 담력은 리더쉽을상징합니다. 당연히 흠모의 대상이기에 애써 담력있음을 과시하게됩니다. 간큰사람에게는 그기에눌려 자연히 고개를 숙이게되지요.  여기소개하는 두사람은 또다른차원에서 대단히 간이 큰사람입니다 우선 노무현. 자신이치른 모든선거결과를 잠자다일어나서 듣는사람입니다. 정치인에게 선거는 자신의모든것을걸고 치러는전쟁입니다. 이기면 모든것을얻고, 지면 모든것을잃습니다. 당연히 개표방송을 보는게 인지상정이겠죠. 노무현은 선거끝나고나면 방에들어가서 잠을잔다는겁니다. 스스로에게 조용히 반문해보시기바랍니다. 이상황에서 잠이오겠읍니까? 본인말로는 "TV본다고 결과가달라질것도아니고 못잔잠이나 보충할요량으로" 라고 말하던게 이건 엄청 간큰사람이나 할수있는일입니다. 남에게보여주기위한 러시안룰렛과는 차원이다른 담력이죠. 지금까지 들어온정치인중 노무현은 이분야의참피언이었읍니다. 저는 이말 듣고 고개를 절래절래흔들었읍니다.  그런데 최근 맞수가한사람생겼읍니다. 문재인입니다. SBS 토론프로에나와서 사법고시 3차면접때 중정직원이 과거의 시위관련한 견해를 물었는데 지금도 소신에 변함이없다고 답했다는겁니다. 그러고는 시험결과발표기다리며 후회했다고 농담으로 마무리했는데.... 이거 정말어려운거 다들아시죠? 저는 꼴난 기업체면접시험볼때도 데모어쩌고 그러면 손사례를 치면서 국가질서가 필요함을 강변했읍니다. 나만그러냐? 다들그러지않읍니까? 뽀롱날것도아니고 지금이시간만 잘 모면하고 앞으로 내소신대로살면 되는일아닌가요? 죄의식이 아니라 삶의지혜아닌가요? 그런데 문재인은 그순간까지도 당찻던겁니다. 이런게 삶의단면이죠. 참깔끔해서 어디가도 꿀리지않겠다싶어요. 사법고시가되면 모든것을얻는데 공권력의 횡포는 극을달리던 암울했던 그시절에 "나 데모한거 절대후회안합니다" 라고 당당히 말할수있는 담력. 정말 간큰사람아닌가요?  담력에도 여러유형이 있읍니다. 러시안룰렛같이 타인에게 비교우위를 드러내기위한것도있고 일상속에서 은밀한 골방에서 담담히 묻어나오는 담력이있읍니다. 어떤유형이 더 간큰사람인가요? 그리고 여러분은 두사람(노, 문)중 누구간이 더크다고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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