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2/23). 3월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3월 중순이 되면 언제나 그랬듯 남쪽에서부터 화려하게 벚꽃이 피어오를 겁니다. 그 때가 되면 한 번쯤 큰 맘 먹고 남부로 내려가서 조금은 이른 꽃놀이를 해 보고 싶네요. 벚꽃 같은 그 날을 조금 일찍 되새겨볼 수 있도록 말이죠.
사실 4월이 온다면 무슨 생각이 들지, 어떤 말을 할지...지금으로서는 도저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또 시덥잖은 소리나 적고 앉아 있겠죠. 다만 그런 시덥잖은 소리들을 쌓아올린 지난 날들을 바라보는 그것만큼은 스스로 시덥잖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힘들겠지요. 오늘도 그런 하루를 쌓아가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