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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시댁 강아지가 오늘 내일 합니다 ㅜㅠ
게시물ID : animal_176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쌈밥천국
추천 : 5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25 12: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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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고등학교때부터 십몇년을 함께해온 강아지인데

지금은 결혼해서 강아지는 시댁에서 계속 살구요..

어제 저녁 먹구 치우고 앉았는데 시댁서 강아지 상태가 안좋다고 연락이 왔어요 

남편은 바로 시댁으로 출발했고.. 제가 그냥 주말 내내 같이 있다 오라고 했습니다.

사실 두마리를 키웠었는데 그중 한마리가 작년에 무지개다리 건넜거든요. 근데 그때 남편이 저랑 여행중이어서 마지막을 못봤어요 ㅠㅠ 시부모님도 우리 걱정한다고 여행 다 마치고 와서 남편한테 말씀해 주셔서...

그때도 둘이 슬퍼하고 남편이 속으로 많이 우는게 보였거든요.
 
이번에는 마지막 제대로 안아주고 지켜보는게 남편 맘에 좋을거 같아서 주말 내내 남편 찾지 않으려고 해요.

오늘은 출근이라 낼쯤 제가 시댁 갈까 고민도 했는데 제가 있으면 남편이 저 신경쓰느라 오히려 도움이 안될꺼 같기도 하고..

시댁 처음 인사갔을때도 그 멍멍이들 덕에 훨씬 덜 어색하고 수월했고, 낯 안가리고 저한테도 먼저 다가와줘서 저도 정이 많이
들었던 애들인데

남편의 20대와 30대를 그냥 다 같이 함께한 아이들이거든요.. 시댁 가도 매번 멍멍이돌보느라 당신들은 뒷전이라고 시부모님이 농담하실 정도.. 그 아끼는 맘이 얼마나 큰지 저도 알아서

너무 슬프고 남편 맘 아픈거 생각하면 사실 그게 더 슬퍼요 ㅠㅠ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배우자가 어떻게 해주시는게 마음이 조금 덜 슬프셨는지 제가 도움 될만한 일은 없는지...

답답한 마음에 여쭤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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